국내 레고 동호인들의 최대 축제인 레고 창작전시회.
브릭코리아 컨벤션이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박대연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레고 동호인들의 창작 레고 작품들로 가득한 서울 강남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에메랄드홀입니다.
건축물부터 자동차, 로봇 등 다양한 레고작품들이 140여 평 규모의 실내를 가득 채웠습니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들은 모두 180여 점으로 국내 주요 레고 동호회인 브릭스월드, 브릭인사이드, 브릭나라, 레고당 회원들이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하승범 (30) / 브릭스월드 커뮤니티 운영자
"어른들이 같이 아이들과 공유할 수 있는 키덜트문화 중에 하나로서 브릭을 이용해서 예술작품을 만드는 취미를 갖고 있는 동호회 사람들이 한번 전시회를 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4개 커뮤니티가 연합해서 전시회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영화 스타워즈의 주요 에피소드 장면을 표현한 이 작품은 원작을 최대한 살린 점이 돋보입니다.
영화 속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 어른들과 아이들 모두 즐거워합니다.
3천 개 이상의 레고가 사용된 이 작품은 인간왕국의 평화와 번영 그리고 빛과 어둠을 통해 인간의 양면성을 표현했습니다.
인터뷰> 이준하 (28) / 동호회 '브릭스월드' 회원
"악의 세력이 인간의 왕국을 지배하기 위해서 쳐들어 왔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왕국은 한 치 앞도 밀릴 수 없기 때문에 운명적인 결투다 해서 제목이 세상의 끝에섭니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꼼곰히 관찰하며 정교하게 제작된 작품에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인터뷰> 백종복 (21) / 경기도 의정부시
"평소에 보던 레고보다 신선한 게 많고 창작물들이 특히 많아서 인상 깊었고 이런 많은 양의 레고를 만드신 분들의 노력을 생각해보니 참 인상 깊었고 기회가 된다면 한 번쯤 저도 만들고 싶고 소장하고 싶습니다."
창작전시회에 출품한 작품들은 대부분 협업을 통해 제작돼 그 의미가 큽니다.
인터뷰> 이준하 (28) / 동호회 '브릭스월드' 회원
"각자 생업도 있고 회사원, 프리랜서 등 직업이 다르기 때문에 모이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커서 하나의 합의점을 찾는 것이 어려웠지만 그래도 레고를 즐기자 동심으로 돌아가자 라는 뜻에서 다 같이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활동 중인 레고 동호회 회원은 커뮤니티 가입자 수 기준으로 약 20만 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활발한 동호회 활동으로 국내 레고 시장의 규모는 해마다 신장하고 있는 추산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레고 매출액은 1천460억으로 제작년보다 20% 이상 늘어났습니다.
국내 최대규모로 열린 레고 창작전시회 2014 브릭코리아 컨벤션 신장하는 우리나라 레고 산업의 현주소를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박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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