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이란 말 들어보셨나요.
유럽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시청 앞 광장에 큰 시장을 열고 크리스마스 음식과 물품을 판매하는 마켓이 열리는데요.
유럽 11개 나라가 참가한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이 서울 성북구에서 열렸습니다.
이선민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유러피언 크리스마스마켓이 열리고 있는 서울 성북구 성북천 분수나룹니다.
이곳 행사장은 온통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들떠 있습니다.
산타클로스와 크리스마스트리, 그리고 캐롤이 때 이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풍겨줍니다.
행사장에는 유럽의 크리스마스 문화를 즐기려는 내외국인들로 크게 북적입니다.
유럽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시청 앞 광장에 큰 시장을 열어 크리스마스 음식이나 물품을 판매하는 마켓 문화를 이곳에 재현한 겁니다.
인터뷰> 한스 알렉산더 크나이더 / 성북글로벌빌리지센터 명예동장
"개최하는 이유가 두 가지 있는데요. 첫 번째 이유는 한국에서 살고있는 유럽 사람들 다시 고향 맛볼 수 있도록 크리스마스 마켓 개최하고 있고 두 번째 이유는 당연하죠. 한국 사람들에게도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문화를 소개해주고 싶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독일 등 유럽 11개 나라가 참가해 전통 음식과 민속음악, 장식품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즉석에서 만든 프랑스 전통 음식 크래페를 맛볼 수 있고, 독일의 맥주와 유러피언 스튜도 마시고 먹어볼 수 있습니다.
추운 날씨지만 유럽 각국의 독특한 크리스마스 문화를 즐기는 동안 마음은 어느새 푸근해집니다.
인터뷰> 이윤석 / 서울 성북구 선잠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나고 연말연시에 좋은 것 같습니다. 가족하고 방문하기 좋은 것 같아요."
공연이 시작되자 행사장 분위기는 한층 흥겨워집니다.
고향에서 즐기던 크리스마스 전통 음식을 친구들과 함께 나누는 외국인들의 모습이 정겹습니다.
행사 참가자들은 산타 할아버지와 사진을 찍고, 마음에 드는 물건을 고르는 등 크리스마스 추억 만들기에 바쁩니다.
인터뷰> 파크 크리스티 /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이번 크리스마스는 고향을 떠나 한국에서 처음 보내는 크리스마스인데요. 여기서 많은 나라의 크리스마스트리, 다른 나라의 음식, 장식들을 볼 수 있구요. 또 한국 사람들과 외국인들이 한자리에서 함께 즐길 수 있어 좋아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해마다 열리는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 이 행사를 주최한 성북구는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저소득 다문화가정 돕기에 쓸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이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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