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휴일' '티파니에서 아침을' 등으로 세계의 연인으로 추앙받는 오드리 헵번의 일생을 재조명하는 전시회가 서울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20세기 가장 아름다운 여인으로서의 모습뿐만 아니라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나눔을 실천한 인간적인 모습까지 다양한 자료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정우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아름다움 그 이상의 아름다움' 이란 주제로 오드리 헵번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알림텁니다.
지난 1954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오드리 헵번이 받은 여우주연상 트로핍니다.
깜찍한 모습의 오드리 헵번이 '베스파' 스쿠터와 하나가 돼 로마 시내를 달립니다.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직접 그녀가 탔던 이 스쿠터가 이번 한국전시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스쿠터는 한 컬렉터의 소장품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찍은 홈비디오 영상과 영화 대본에 꼼꼼하게 써넣은 그녀의 메모들도 눈길을 끕니다.
DDP의 높은 천장을 활용한 8미터 높이의 포스터 타워에는 스타로서 오드리 헵번이 걸어온 과정과 명성 등을 읽을 수 있는 포스터들이 전시됐습니다.
이 타워에 내걸린 오리지널 포스터들은 80장으로 20세기 최고의 여배우로서 그녀의 화려했던 과거를 잘 보여줍니다.
인터뷰> 최요한 총감독 / 뷰티 비욘드 뷰티 전시회
"많은 사람들이 오드리헵번의 그러한 삶의 여정을 보고 여정을 통해서 자기를 투영해 보고 투영된 모습을 가지고 개개인별로 자기의 어떠한 목적과 꿈을 한번 만들어 보게 하는 그런 계기가 되게 전시회를 준비했습니다."
이 의상은 헵번 룩을 완성 시킨 패션 디자이너 지방시가 디자인한 겁니다.
인터뷰> 최용호 / 라사라패션직업전문학교 학생
"지방시하고 오드리 헵번에 대해 조사하는 과제가 있었는데 오드리 헵번의 일상과 의상 같은 것을 볼 수 있어서 되게 많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화려한 영화배우로서의 오드리 헵번 모습뿐만 아니라 자녀와 함께하는 엄마의 모습,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노년의 모습 등 그녀의 인간적인 모습들도 많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전시국가인 우리나라가 단독으로 이 전시회를 기획하고 연출한 점도 눈길을 끕니다.
인터뷰> 이 경 / 성균관대 대학원 경제학과 1학년
"오드리 헵번이 아이들을 사랑하는 정말 마음을 잘 알게 됐고요. 그래서 더 인간성에 반한 것 같습니다."
티켓 구매 시 1달러는 오드리 헵번 어린이 재단에 기부돼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됩니다.
이번 오드리 헵번 전시회는 내년 3월 8일까지 계속됩니다.
국민리포트 이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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