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국 못지 않은 첨단장비를 갖춘 대학 강의실이 등장해 화제입니다.
부산 동서대의 미래형 미디어강의실을 신건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녹화가 한창 진행 중인 부조정실입니다.
PD의 신호에 따라 스태프들이 능숙하게 방송기기를 만집니다.
방송국처럼 보이는 이곳은 부산 동서대학교 학생들이 수업을 받는 강의실입니다.
'동서미디어아웃렛' 이라고 이름이 붙여진 이 강의실은 지난 9일 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장재국 / 동서대학교 총장 (중앙 자막노)
'교과서적인 지식만 교실에서 공부를 하게 된다면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지식이란 부분은 인터넷이라든지 교실에서 습득을 하고, 실무를 중심으로 하는 그런 공부를 해야겠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첨단 장비를 갖춘 미래형 강의실 '동서 미디어 아웃렛'은 3개 층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1층과 2층은 미디어 커뮤니케이션학부 학생들이 전공과목을 수강하면서 동시에 방송 제작 실무 교육도 받을 수 있도록 스튜디오와 부조정실 등 방송시스템이 갖춰져 있습니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방송장비를 이용해 촬영과 편집을 실습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상욱 / 동서대 방송영상전공 3학년
"평상시에는 여러 장비를 많이 써보기 힘든데 학교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다 보니까 좀 더 많은 장비를 다룸으로써 장비에 대한 지식이나 분야에 대해서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고.."
3층은 영상콘텐츠를 제작하는 사무실과 기초 소양을 쌓을 수 있는 자료실 그리고 회의실과 휴식공간으로 꾸며졌습니다.
방송국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새 강의실에 학생들은 크게 만족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성회/ 동서대 광고PR전공 3학년
"학생들한테 진짜 회사처럼 일하듯이 이렇게 체험할 수 있는 부분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부산 동서대가 이같은 미래형 강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은 교육부로부터 대학특성화사업에 선정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습니다.
교육부로부터 49억 원을 지원받은 부산 동서대는 미디어 환경을 선도하기 위해 기존 영상매스컴학부를 미디오커뮤니케이션학부로 개편하고 미래형강의실을 구축하게 된 겁니다.
인터뷰> 김현 / 동서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장
"학생들은 미디어 아웃렛에서 마치 회사의 부서에서 근무하듯이 교육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롤 플레이를 통해서 현장을 선행해서 학습함으로써 현장에 나가서 적응력을 키워주고 준 경력급 사원으로 배출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제작한 콘텐츠는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인터넷 방송으로 지역사회에 송출도 됩니다.
대학 측은 미래형 강의 시스템 '동서미디어아웃렛'의 구축으로 미디어 분야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신 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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