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학교 매점, 학생·학부모·교사가 주인 [국민리포트]
등록일 : 2014.12.17
미니플레이

학창 시절 쉬는 시간이면 달려가던 매점에 대한 추억이 다들 있으실텐데요.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학교 매점을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혜영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금천구의 한 고등학교

쉬는 시간 종소리가 울리자 학생들이 하나둘 매점으로 모입니다.

여느 학교 매점 모습은 비슷하지만 운영이나 파는 물건은 특별합니다.

이 매점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 주민 등 60명의 조합원이 함께 운영합니다.

2학년 생인 학생회장과 부회장도 조합 이사로서 품목 선정과 가격 결정에 참여합니다.

서울 지역 고등학교 중 첫 번째 학교 매점 협동조합입니다.

인터뷰> 임하연 / 독산고 2학년

"여러 이사님들과 함께 운영해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저희 매점을 학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이 운영해 주셔서 따뜻해지고 엄마 같고 집 같은, 사랑방 분위기가 된 것 같아요."

이곳에서는 햄버거와 같은 흔한 인스턴트 음식을 볼 수 없습니다.

우리 밀과 같은 친환경 과자와 학생들의 친척 집에서 정성으로 키운 귤이 판매대를 채웠습니다.

유통 단계를 줄여 판매 가격도 많이 저렴해졌습니다.

현장음>

"잘 챙겨주셔서 감사드리고, 매점 운영 잘 부탁드립니다"

"친절하고 따뜻하게, 건강한 매점을.."

판매대는 학부모들 4명이 '매점 아줌마' 역할을 하면서 분위기도 한결 푸근해졌습니다.

인터뷰> 김현미 / 학부모 / 독산누리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저희가 매점 사업자가 아닌 학부모의 마음, 어떤 친구의 엄마의 마음으로서 얘기할 수 있는 게 보람인 것 같고.."

학교 매점 협동조합은 1년 이상 준비를 거쳐 설립됐습니다.

학교운영위원들이 나서서 학생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매점 수익을 학생들에게 돌려주자는 의견을 냈고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사회적 협동조합을 준비하고 창립해 매점을 운영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홍태숙 교사 / 독산고

"사회적 경제에 대한 교육도 자연스럽게됐고 학생들에게 친환경 먹거리가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지 학생들 스스로도 느끼게 돼서 참 좋은 출발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첫발을 내디딘 학교 매점 협동조합은 학생과 학부모의 호응을 얻고 있어 다른 학교에도 설립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국민리포트 지혜영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