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올 한해는 어느 해보다 크고 작은 문화행사가 많았습니다.
특히 1월부터 시작된 '문화가 있는 날'은 이제 정착단계에 접어드는 등 크고 작은 성과가 많았는데요, 노성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이제 국민 생활속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시작 첫 달인 지난 1월에는 참여시설이 880여 개였지만 지난달에는 78% 증가한 천570여개로 늘었습니다.
인터뷰>이예나 사무관/문화체육관광부 문화여가정책과
“국민들이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특히 지역특별공연 등으 개최함에 따라 문화기반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비수도권의 참여시설이 1월달 435개소에서 지난달에는 875개로 두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7월 출범한 문화융성위원회는 전국을 누비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상상캠프와 대한민국 아리랑 축제 개최 등이 대표적입니다.
지역문화계의 오랜 숙원였던 지역문화진흥법이 지난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돼 지역문화 지원과 진흥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해외 현지에 설치된 세종학당과 수강생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51개 나라 120개소에서, 올해는 54개국 130개소로 확대됐고 수강생만 4만명 넘게 배출했습니다.
올해 한글날 문을 연 국립한글박물관에는 불과 두달만에 1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았습니다.
예술인들에게 지원되는 산재보험료도 50%까지 확대됐고, ‘예술인 신문고가 개설되는 등 예술인 복지도 대폭 강화됐습니다.
민간 예술문화활동을 후원하는 메세나법이 지난 7월 제정되는 등 후원기반이 마련됐고 문화예술기부금도 190억원을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에서 최우수국가관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는 등 올해 한국예술은 해외에서도 빛을 발휘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인문정신문화과를 2월에 신설해 인문학 진흥정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천은선 사무관/문화체육관광부 인문정신문화과
“지난 8월 7대 중점과제를 수립해 발표하고 그동안 산발적으로 추진됐던 인문정신문화 진흥 사업들이 부처간 협업을 통해서 더욱 체계적으로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2014년 대한민국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문화를 즐기면서 문화융성을 위해 쉼없이 달려 온 한해였습니다.
KTV노성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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