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환경이 우수하고 기술력이 뛰어난 뿌리기업들을 구직자들에게 널리 알리고, 채용을 지원하는 뿌리산업 채용박람회가 오늘 열렸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행사라고 하는데요.
박수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금형가공업체에 취직하려는 한 마이스터고 재학생이 기업 관계자와 만났습니다.
확실한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진로도 뚜렷하게 설정했지만 취업 정보를 제공받을 길이 막막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채용일정 등 핵심정보 뿐 아니라 면접이미지컨설팅 등 맞춤형 채용지원 서비스를 제공받았습니다.
인터뷰> 김찬주 마이스터고 재학생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경로가 마땅치 않았는데 취업에 도움이 되는 많은 정보들을 제공받을 수 있어 유용했고, 취업도 보장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주조, 용접, 열처리 등 공정기술을 활용해 사업을 영위하는 일명 뿌리산업.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나무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뿌리처럼 세계시장 점유율이 높은 자동차, 조선, IT 등 국내 주력산업들도 이러한 뿌리산업 덕에 품질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영세한 기업이 많고 인지도가 낮아 인력난은 갈수록 심화돼 왔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뿌리산업의 만성적 인력난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채용박람회를 개최했습니다.
성장 역량을 갖춘 뿌리기업과 구직자들 간에 만남의 장을 마련해 뿌리 산업으로의 우수 인력 유입을 촉진하고, 청년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것입니다.
녹취> 박청원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우수한 뿌리기업들과 이들에 취업하길 원하는 구직자들을 연결해주고 우수한 기업들을 포상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열게 됐습니다.
그간 중소 중견 제조기업의 채용박람회는 많이 개최됐지만 뿌리산업에 초점을 맞춘 행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뿌리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포상하고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에 현판을 수여하는 시상식도 함께 열렸습니다.
행사에는 근무환경이 우수하고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 뿌리기업 48개사가 참여해 100여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KTV 박수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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