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로 훈훈한 정을 나누는 홍명보 장학재단의 자선 축구경기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올해 자선축구에는 처음으로 장애인 국가 대표선수들도 함께 해 이웃사랑을 실천했습니다.
김제건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비록 넓은 그라운드는 아니지만 선수들은 화려한 드리볼과 패스 솜씨를 선보입니다.
묘기가 속출할 때마다 관중들의 박수와 환호가 이어집니다.
사랑팀과 희망팀으로 나눠 열린 경기의 온정이 한파를 녹입니다.
인터뷰> 김주현 / 전북 고창군
"평소에 친구들이랑 축구를 많이 보러 다녔는데 좋아하는 선수들도 많이 참석하고 자선이란 좋은 취지도 있어서 이렇게 참석했습니다."
올해 자선 축구 대회에는 처음으로 장애인 축구 대표 선수들도 동참했습니다.
장애인 축구 국가대표 선수 네 명은 여자 축구 대표 또 프로 선수와 함께 뛰면서 훈훈한 정을 나눴습니다.
MVP는 해트트릭을 달성한 청각장애인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김종훈 / 장애인 축구국가대표
"안녕하세요. 저는 축구를 하고 있는 청각장애인이고요. 앞으로 케이리그에서 뛰고 싶은 희망이 있습니다."
여자선수 지소연 방송인 서경석 등이 골키퍼로도 나섰고 골이 들어갈 때마다 다양한 세레모니도 선보였습니다.
경기 전후와 중간에 펼쳐진 걸 그룹과 시각장애인 보컬 그룹의 공연 그리고 선수들의 슈팅 대회는 자선 축구의 재미를 더해 줬습니다.
인터뷰> 한준희 / 스포츠해설가
"이 대회가 어떠한 상황이든지 간에 이렇게 계속 적으로 유지가 되면서 새로운 좋은 일을 찾아다니고 있는 것은 스포츠인들로서는 귀감이 될 만한 행사라고 생각됩니다."
국가대표 감독을 사임하고 한동안 미국에서 지낸 홍명보 재단 이사장은 매년 열어오던 자선 경기는 거를 수 없다는 마음에 다시 그라운드를 찾았습니다.
인터뷰> 홍명보 / 홍명보장학재단 이사장
"체육관에 많이 찾아와 주신 팬 여러분께 다시 감사드리고요. 또 비시즌이고 휴식기간인데 시간을 내준 우리 선수들한테 다시 감사드립니다."
소아암 어린이들의 치료기금으로 매년 사용해온 자선축구 수익금은 올핸 여비를 마련 못해 장애월드컵 출전을 포기했던 장애인 선수들에게도 전달됩니다.
열두 번째를 맞은 홍명보 자선축구는 올스타 선수, 장애인 선수와 연예인 그리고 관중들이 다 함께 사랑과 희망을 나눈 뜻깊은 무대였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제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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