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늘 사교육경감과 공교육정상화를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영어와 수학의 사교육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요, 임상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우리나라 연간 사교육비 규모는 18조6000억원으로 유치원과 초중등학교 예산의 절반에 이를 정도입니다.
특히 전체 사교육비의 65%가 영어와 수학에 집중돼 있습니다.
이번에 마련된 교육부의 사교육경감 및 공교육 정상화 대책은 영어와 수학의 사교육비 경감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전화 인터뷰> 김태형 기획담당관 교육부
주요 대책으로는 사교육을 주도하고 있는 영어, 수학의 학습 내용을 적정화한다든지 아니면 학원비 인상을 억제한다든지..
핵심은 수능에 연계되는 EBS 영어·수학 교재의 학습부담을 줄이는 겁니다.
영어의 경우 EBS 수능 연계 교재의 어휘수를 2017년까지 교육과정 기본어휘 수준으로 대폭 줄이고 영어 교원의 전문성을 키워 학교 영어 교육의 질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수학 과목도 EBS 연계 교재의 교재수와 문항수를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오는 2018년부터 적용되는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에서는 학습내용을 기본원리와 내용을 중심으로 조정할 예정입니다.
학교급별 맞춤형 정책도 시행합니다.
초등학생의 경우 보육을 위한 사교육 비율이 높은 점을 고려해 수준 높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중학생의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키우기 위한 학습안내서를 개발해 내년 1월부터 배포할 방침입니다.
학원비 인상과 선행교육 풍토를 막기 위한 조치도 나왔습니다.
유아대상 영어학원에 대해서는 학원비 인상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 외국인 강사 채용 금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학원비 등을 학원 외부에 게시하는 '옥외 가격 표시제'를 확대하고 학원비 단속을 강화합니다.
정부는 앞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사교육비 부담이 줄어들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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