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기업의 부실한 경영문제가 지적된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요.
엄청난 부채와 느슨한 경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지방공기업을 혁신하기 위한 지방공기업혁신단이 오늘 출범했습니다.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기준으로 지방공기업의 빚은 모두 73조 9천억원.
지방정부가 떠안고 있는 부채가 100조원 인걸 감안하면 사실상 지방공기업이 지방정부 재정을 파탄내고 있는 셈 입니다.
더 큰 문제는 394개 지방공기업 중 부채중점관리 대상인 지방공기업 26개사의 부채가 51조 4천억원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한다는 겁니다.
SH공사가 18조 3천억원으로 부채가 가장 많았고, 경기도시공사, 인천도시공사, 서울메트로가 뒤를 잇고 있습니다.
막대한 빚더미 속에서도 과도한 임금과 복리후생은 여전히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지방공기업혁신단을 출범시키고 지방공기업의 체질을 바꾸기 위한 고삐 죄기에 나섰습니다.
행정자치부는 지방공기업혁신단 위원 전원을 외부 민간전문가 9명으로 구성했습니다.
혁신단은 앞으로 경영평가 전면 개편 등 지방공기업의 경영혁신을 위한 과제를 발굴하게 됩니다.
씽크> 정종섭 / 행정자치부 장관
"지방공기업이 해야될 자기 역할이 반드시 있고 지방공기업이 잘 돼야만 지역이 또 발전하고 기여를 할 수가 있습니다."
행자부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지방공기업 혁신 아이디어 공모도 실시합니다.
이번 공모는 행정자치부 홈페이지와 국민신문고 국민행복제안을 통해 두달 동안 실시되고 우수 제안에 대해선 기념품이 제공됩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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