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고의 구두장인 솜씨를 보여주는 수제화 작품전시회가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렸습니다.
송나영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성수동 구두장인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수제화들이 한자리에 전시되고 있는 서울시청 시민청입니다.
'꿈의 활주로'란 이름으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회에는 성수동 공동브랜드, 신진 디자이너, 교육기관 수료생 제작 수제화 등 모두 200여 점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성수동 수제화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고 수제화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새 구두를 신은 모델들이 구두의 자태를 뽐내며 워킹을 합니다.
이 모델들이 신고 있는 구두들은 성수동 수제화 장인들이 직접 만든 작품들입니다.
이번 '꿈의 활주로' 행사에는 '크리스진 서울' 등 성수동 수제화 공동브랜드 4곳과 이겸비 등 신진디자이너 4명 그리고 오산대학교 신발패션학과 등 수제화 교육기관 4곳이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장 훈 / '크리스진 서울' 사무국장
"저희 공동브랜드 크리스진 서울을 가지고 성수동의 많은 공장들과 협동해서 2015년에는 좀 더 많은 마음들이 뭉쳐져서 좋은 제품을 많은 소비자들한테 선보이고 싶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오산대, 대전과학기술대 등 구두 관련 정규과정 개설 대학생들의 참신하고 과감한 모습의 구두 작품도 선보여 주목을 끌었습니다.
이 밖에도 '디자이너와의 대화', '살롱화제작 이벤트', '수제화제작 시연' 등 풍성한 볼거리와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김슬기 /서울 성동글로벌경영고 2학년
"여러 구두 디자이너분들을 만나면서 좀 많은 조언 얻고 저도 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으로서 좀 더 폭넓게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난해 2호선 성수역에 구두 테마역 '슈스팟 성수'를 조성한 바 있는 서울시는 수제화산업의 가치를 확산하고 알리는 노력을 지속 적으로 펴나갈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송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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