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의 고장인 전남 보성에서 겨울밤을 화려하게 수 놓은 빛 축제가 열렸습니다.
현장을 김영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층층이 쌓인 푸른 녹차 밭에 하얀 눈이 살포시 내려앉았습니다.
곧 어둠이 깔리고 오색 빛깔의 불빛이 점등되면서 차가운 겨울밤을 따뜻하게 밝힙니다.
관람객들도 형형색색 조명들을 관람하며 빛의 아름다움에 감탄합니다.
인터뷰> 정진우 / 광주광역시 동구
“축제가 열린다고 해서 이렇게 왔는데요. 직접 보니까 정말 아름답고 이쁜것 같습니다.”
화려한 LED 전구로 장식된 은하수 터널은 당연 인기입니다.
가족과 친구, 연인들은 화려한 불빛을 뒤로 한 채 추억을 담기도 하고, 직접 작성한 새해 소망카드를 달면서 밝고 훈훈한 내년을 기원합니다.
인터뷰> 한수언 / 광주광역시 광산구
“직접 작성한 소망카드인데요. 여자 친구랑 내년에 더욱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산 전면에 설치된 대형 트리도 점등됐습니다.
높이 130m, 폭 150m로 차와 판소리의 고장을 표현한 부채꼴 모양과 밝은 미래를 상징하는 학의 모습을 형상화했습니다.
보성 차밭에 사용된 LED 전구는 무려 200만개입니다.
올해부터는 율포 솔밭해변까지 축제의 장이 확대돼 볼거리가 더욱 풍부해졌습니다.
인터뷰>이용부 군수 / 전남 보성군
“올해 부터는 봇재다원부터 율포솔밭해변 축제가 마련됐는데요. 은하수 터널과 낭만의 거리 등 풍부하게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전남 보성 차밭에는 겨울의 낭만을 느끼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들고 있습니다.
현장멘트>김영현 기자 / kyhas1611@hanmail.net
녹차의 본 고장에서 열리고 있는 보성차밭 빛 축제는 내년 1월 15일까지 계속됩니다.
KTV 김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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