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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축산으로 '귀농의 꿈' 이루다 [국민리포트]
등록일 : 201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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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생활을 벗어나 귀농을 꿈꾸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준비 없는 귀농은 실패를 부를 수 있는데 과학 축산으로 귀농에 성공한 것은 물론 양계업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어 넣고 있는 농가가 있습니다.

그 현장을 곽지술 국민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수려한 자연 속에 둘러싸인 해발 800고지에 있는 양계농장입니다.

계란을 생산하는 양계시설은 마치 공장의 컨베이어 시스템을 연상케합니다.

10만 마리의 닭을 키우고 계란의 선별, 포장까지 전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집니다.

지난 1991년 도시생활을 접고 농사를 시작한 귀농인이 운영하는 농장입니다.

인터뷰> 박귀녀 대표 / 귀래농장

"돈을 많이 벌거라고 생각하고 시작했는데요. 하다 보니까 너무 많은 어려움이 있었어요. 하루에 알을 두 개 낳지도 않을뿐더러 또 판매에도 어려움이 있었는데 지금은 알차게 잘하고 있습니다."

잘나가던 대기업 직장생활을 뒤로하고 이곳에 정착하기 까지는 힘든 고비도 많았지만 지금은 각지에서 이 농장의 성공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많은 예비 농업인들이 견학을 올 정도로 이름이 났습니다.

박 대표가 운영하는 농장은 시설에 첨단기술이 접목되면서 시간, 장소, 환경의 장벽을 극복하고 양계업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농사도 과학이란 신념으로 끈질긴 연구와 실험 끝에 이처럼 다양한 상품들도 개발했습니다.

다양한 상품 개발로 월평균 구운 계란 20만 개와 신선란 300만 개를 직거래와 농협, G마켓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강원지역에서 두 번째로 계란 등급판정 시행 업체로 지정되고 무항생제 인증을 받으면서 신선한 계란과 유정란은 없어서 못 팔정도입니다.

특히 계분 퇴비는 품질을 인정받으면서 전국 농가로부터 주문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우종 계장 / 원주시 농정과 농산지원담당

"여기서 생산되는 퇴비는 농업에 기본이 되는 거름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농작물 수확량을 증대 및 농가소득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퇴비생산의 모든 과정도 자동화 생산체계를 갖추면서 원가 절감 효과는 물론 경쟁력 강화에도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계분으로 퇴비를 만들어내면서 주변 환경도 살리고 소득은 물론 농사를 짓는데에도 큰 도움을 줘 일석 삼조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첨단 친환경 양계 시설을 갖춘 이 농장은 농축산물 수입 개방 시대를 맞은 우리 농업의 갈 길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곽지술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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