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다롄의 한 소학교에서 운영 중인 한국문화 교육 프로그램 '사랑의 학교'가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 학생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 음식도 직접 만들어 본다고 하는데요.
다롄 현지에서 이예은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중국 다롄 우지아소학교입니다.
중국 초등학생들은 발음은 서툴지만 큰소리로 선생님이 낭독하는 한국말을 따라 읽으며 한국문화를 배우는 중입니다.
한국인 교사 4명과 현지교사 3명이 한국어 인사말 나누기, 동요 부르기, 한국 전통음식 만들기 등을 통해 초등학생들이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하면서 느낄 수 있도록 지도하는 사랑의 학교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인터뷰> 안웅현 / 우지아소학교 '사랑의학교' 담당
"저희 사랑의 학교는 한국과 중국의 문화교류를 통해서 아이들과 조금 더 쉽고 재밌고 즐겁게 한국의 문화를 알려주기 위해서 저희들이 준비한 프로그램입니다."
생각처럼 손쉽게 따라 하지는 못하지만 알록달록한 특이한 풍선을 보며 그대로 만들려고 하는 아이들 얼굴에선 환한 미소 속에 열정이 엿보입니다.
인터뷰> 지응지응 / 중국 다롄
"선생님이랑 풍선만들기 하니 너무 재밌어요. 하지만 터질까봐 겁나요."
한국 어린이들도 좋아하는 떡볶이 만들기 시간입니다.
스스로 처음 맛볼 요리를 해보는 어린이들은 마냥 즐겁습니다.
한국 특유의 마늘 향에 매운맛일 텐데도 맛있게 먹으며 한국의 음식문화를 즐기는 모습이 이채롭습니다.
인터뷰> 쩡짜이씽 / 우지아 소학생
"떡볶이 만들었는데 너무 재밌었고 맛있어요. 그런데 너무 매워요."
인터뷰> 송원위 /우지아소학교 교사
"떡볶이 만드는 수업은 너무 재밌어요. 아이들이 매워 할까봐 걱정했는데 너무 잘먹고 열심히 배우려고 관심가져 줘서 이 수업이 정말 좋아요."
한국의 전통의상인 '한복'을 체험하는 시간도 인기였습니다.
남녀 학생들은 직접 한국 전통 옷을 입어보면서 한복의 촉감과 아름다움을 느끼고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습니다.
매주 화요일 진행되는 '사랑의 학교'는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과 체계적인 한국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문화를 알리고 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 다롄에서 국민리포트 이예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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