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국민들이 직접 전하는 생생한 소식 국민리포트입니다.
근대 골목 투어의 명소가 된 대구의 김광석 길이 새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빛바랜 벽화가 새로 단장되고 김광석 공연장과 방송부스도 설치됩니다.
채영희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대구 방천 시장 인근의 김광석 거리입니다.
평일에도 김광석의 향수를 찾아 나선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공중전화 부스와 작은 가게, 옛 정취가 남아 있는 골목길에서 흘러나오는 그의 노래가 관광객을 추억 속으로 안내합니다.
기타를 메고 노래하는 모습의 김광석 동상은 관광객들을 친숙하게 맞이합니다.
김광석 거리의 벽화도 새 단장을 마쳤습니다.
길이 350미터 폭 3.5미터의 벽화거리에는 그의 동상과 그림, 사진, 노랫말을 담은 작품 80여 점이 담겼습니다.
때 묻고 빛바랜 벽화 대신 청년 작가와 상인, 시민 등이 함께 그린 김광석 그림이 눈길을 끕니다.
하늘에 우체통을 띄운 그림은 김광석의 노래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를 생각나게 합니다.
인터뷰> 임화라 / 울산시 동구
"노래를 들으면서 오니까 낭만적이고 벽화에서 사진도 찍으니까 좋은 추억에도 남을 것 같고.."
김광석 거리에는 관광객들이 신청한 사연과 노래를 골목 방송국과 야외 공연장도 들어섭니다.
인터뷰> 신범식 / 김광석거리 번영회 회장
"연말이면은 270석 노천공연장이 준공됩니다. 그리고 방송실도 아울러 같이 준공되면 오셔서 김광석 길도 구경하시고 또 공연도 보시고 또 김광석 듣고 싶은 노래가 있으면 방송실에 신청해 내가 듣고 싶은 노래도 듣고.."
하루 천명에서 많게는 5천 명이 찾는 김광석 거리가 새 옷을 갈아입고 대구의 관광 명소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국민리포트 채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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