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구성됐던 4대강사업 조사평가위원회가 1년 4개월간의 평가 결과를 어제 발표했습니다.
일정 정도 성과를 거뒀지만 일부 보 아래 물받이공에서 누수현상을 확인하고 보강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 주요 내용을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4대강사업 조사 평가위원회가 1년 4개월간의 조사 끝에 4대강 사업의 안전성에 대한 검증 결과를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보 구조물의 안전성, 치수효과, 수질 영향 등 주요 쟁점사업에 대한 검증결과를 내놨습니다.
위원회는 4대강 사업 전반에 대해 일정부분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면서도 충분한 검토와 의견수렴 없이 서둘러 진행해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보 구조물의 안전성 평가와 관련해서는 기초 안전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명 됐다면서도 야권과 시민단체에서 주장해온 파이핑현상, 즉 누수현상에 대해선 4대강 일부 보 아래 물받이공에서 누수현상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16개 보 가운데 누수가능성이 있는 9개 보를 수중 조사한 결과 누수가 확인된 보는 구미보, 달성보, 합천 창녕보, 창녕 함안보, 공주보, 백주보 등 6개입니다.
녹취> 김범철 공동위원장 4대강사업조사평가위원회
현장점검을 통해 확인한 결과 보 구조물 본체에서 균열과 누수 등이 발견됐는데요. 균열은 콘크리트 타설 및 건조시에 발생하는 열과 불량다짐작업 등에 의한 것으로 판단되며, 누수현상은 대부분 수직 및 수평 시공 이음부에서.. 조사위는 6개의 보를 상세히 조사해 적합한 보강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낙동강 상류와 영산강 등 일부 지역에서 수질이 악화됐으며 생태공원과 생태하천은 생태계 복원을 고려하지 않아 생물 서식처가 훼손되는 부작용이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비록 4대강 사업이 일정부분 성과를 거뒀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여러 가지 결함이 있을 수 있다는 조사평가위원회의 검증결과로 사업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쟁점화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TV 박수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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