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경제활동이 늘어난 데다 높은 양육비 부담 때문에 '한 자녀' 가정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셋 이상인 다둥이 가족도 적지 않습니다.
박선미 국민기자가 한 화목한 다둥이네 가정을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형제자매가 3명인 서울의 한 다둥이 가정입니다.
언니들이 6개월 된 동생과 함께 놀아줍니다.
동생은 옹알이로 답을 합니다.
언니가 동생의 공부를 가르쳐 줍니다.
엄마가 가르쳐 주는 것보다 훨씬 쉽게 설명합니다.
형제자매가 서로 돌봐 주면서 우애가 두터워지고 자연스럽게 인성 교육도 된다는 점이 다둥이 가족의 큰 장점입니다.
인터뷰> 최주영 / 서울 신우초 2학년
"언니랑 동생이 있어서 좋아요."
아이들을 돌봐주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둥이 아빠는 자연스럽게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인터뷰> 최봉석 / 서울 관악구 호암로
"아이들 웃는 모습을 보면 행복해요. 아이가 셋이니까 행복도 세 배네요."
다둥이 엄마들의 모임.
함께 이유식을 만들고 아기와 교감을 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다둥이 육아가 쉽지만은 않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얻는 기쁨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오경화/ 경기도 군포시
"잘 할 수 있을 줄 알았어요. 어설프게 키워둔 게 있으니까 더 새롭고 어렵더라구요."
낮은 출산율 속에서도 지난 2001을 기준으로 셋째나 넷째 출산아도 5만여 명으로 전체의 출생아의 11%를 차지했습니다.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셋째 아이 이상을 출산하면 전기요금 및 도시가스요금 할인, 자동차등록세면제 등의 혜택 등 다양한 지원도 확대됩니다.
인터뷰> 임아람 / 보건복지부 출산정책과 사무관
"2015년부터는 연간 총소득이 4천만 원 이하인 가구에 자녀 1명당 최대 50만 원까지 자녀 장려금을 지급합니다. 또 전국 가구 평균소득이 50% 이하인 가구 에게만 지원을 했던 산모 신생아 도우미 지원 사업 같은 경우에도 둘째아 자녀부터는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전 가구에 지원하게 됩니다. 셋째 자녀에 대해서 주택 분양시에 아파트 특별공급 물량을 5%에서 10%로 상향 조정했고 대학등록금을 450만 원까지 지원하는 등 다자녀 가구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경제적인 부담을 완화시켜드리기 위해서 여러 가지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결혼과 출산 연령대가 높아지고 육아 부담 등으로 지난해 우리나라 출산율은 1.19명에 그쳤습니다.
국가의 과제가 된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더 적극적인 지원과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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