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추운 날씨에 몸까지 움츠러들죠.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 찾으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박진감 넘치는 '실내 배구'를 즐기고 있는 주부들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봤습니다.
이아라 국민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기합소리 가득한 체육관.
리시브 연습이 한창입니다.
치고, 놓치고. 공이 엉뚱한 곳으로 날아가기도 하지만, 배구에 대한 열의는 국가대표 못지않습니다.
인터뷰> 최현숙 / 경기도 수원시
"제가 처음에 저희 학교 동아리 했었어요. 그러다가 동아리에서는 아무리 연습을 해도 알려주는 사람도 없고 1년을 해도 늘지가 않더라고요. 여기 스포츠센터에서 정말 기본적인 거부터 알려주는 곳이 있다 해서.."
현장음 자막
"90도 이상에서 공을 잡아야 돼요"
프로배구선수 출신 코치의 꼼꼼한 지도로 단련된 주부 배구단원들.
토스 연습을 시작으로, 강력한 스파이크까지 멋지게 소화해냅니다.
인터뷰> 박길영 / 경기도 수원시
"전에는 그냥 엄마들이랑 브런치 먹으러 가고 아이 학교 보내고 그런 거였는데, 나와서 운동하고 나서부터 굉장히 활기차지고 성격도 더 적극적으로되고 엄마들이랑 같이 코치님이랑 화목하게 즐겁게 배구를 하니까 그 즐거운 마음으로 오게 됐어요."
창단된 지 이제 겨우 8개월이지만, 친선경기를 치르고 내년에 있을 생활체육 배구대회도 준비하고 있는 주부 배구단원들.
인터뷰> 유용순 코치 / 수원 하이파이브 스포츠클럽
"진짜 배구를 좋아는 했지만 할 줄은 몰랐던 엄마들이에요. 기초에서부터 하나하나 가르쳐주는데 그걸 다 따라 할 때 그때 진짜 보람되죠."
전신운동 효과는 물론이고, 박진감 넘치는 팀플레이로 성취감과 팀워크까지 다질 수 있는 배구.
실내에서도 즐길 수 있어 겨울철 생활스포츠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아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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