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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천안함 피격 당시 장병들을 구하다 숨진 고 한주호 준위, 기억하실텐데요.

그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모교에 한 준위의 동상이 세워졌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 2010년 천안함 피격 당시, 동료들을 구해야 한다며 한치의 망설임 없이 바다에 뛰어든 고 한주호 준위.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구조활동을 펼치던 그는 결국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로부터 4년, 고 한주호 준위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동상이 모교에 세워졌습니다.

차가운 바다 속에 있을 장병들을 향해 손짓하며 출동하는 한 준위의 모습을 생생하게 형상화 했습니다.

동문들이 한푼 두푼 모은 1억2천만원의 모금을 통해 세워진겁니다.

제막식에 참석한 유가족과 동료들은 그의 동상 아래 한송이 한송이 꽃을 바치며 생전의 모습을 떠올리고, 추모객들은 그의 헌신과 노력에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습니다.

바다와 동료를 지키던 고 한주호 준위, 그를 다시 볼 순 없지만 그의 숭고한 희생정신은 영원히 우리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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