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장애인복지관이 장애인 가운데 음악과 연극 등 예술에 소질이 있는 학생들을 지도해 그 솜씨를 발표하는 송년예술제를 열었습니다.
최영숙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종로 장애인 복지관 학생들의 송년예술제 '따뜻한 메아리'가 열리는 서울 종로구 효자동 세종마을 푸르메선터입니다.
정식공연에 앞서 리허설이 한창인 이들은 장애인들로 구성된 푸르메 오케스트라 단원들입니다.
인터뷰> 최종길 관장 / 종로장애인복지관
"복지관에서는 오케스트라를 구성해서 소질 있는 장애인들의 능력을 개발하고 장차 직업으로 연결 시킬 수 있도록 구성했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단원들의 바이올린 활을 조여 주고 음정을 잡도록 도와주고 있는 이들은 상명대학교 관현악과 학생들입니다.
대학생들은 단원들의 멘토가 돼 1대1 레슨을 해주고 공연도 도와줍니다.
인터뷰> 노 을 (멘토)/상명대 관현악과 3학년
"이해를 못하는 그런 게 많아서 애를 많이 먹었었는데 그래도 같이 하다 보니까 아이들이 따라 하려고 하고 의지가 많이 보이는 것 같아서 그때 제일 보람을 많이 느껴요."
신명나는 난타공연으로 송년예술제의 막이 오릅니다.
코믹한 몸동작을 곁들인 신나는 공연에 관객들의 박수가 쏟아집니다.
전국장애청소년예술제에서 2위를 차지한 김지명 단원의 바이올린 독주입니다.
집시들의 희로애락을 표현한 어려운 춤곡을 멋들어지게 연주해냅니다.
부채춤과 노래공연에 이어 장애아동, 청소년과 멘토가 함께 공연하는 연극 '흥부와 놀부'가 무대를 장식합니다.
조금은 서투르고 어설프지만 이들이 펼치는 진솔한 연기에 관람객들은 박수갈채로 보답합니다.
송년예술제의 마지막은 푸르메 오케스트라의 '사랑의 인사'가 장식했습니다.
일 년 동안 땀 흘려 연습한 곡을 선생님과 함께 연주하는 아이들의 표정이 더없이 진지하고 아름답습니다.
인터뷰> 이정익 /서울 양천구 신목로
"학생들이 지도하는 선생님께 잘 배운 거 같아요. 너무 실력이 좋고 비장애인들 같이 특히 연극이 재미있었습니다."
인터뷰> 윤은화 / 시각장애 단원 학부모
"하면서 자신감도 붙고 또 프로그램을 많이 하는데 힘들어 하지 않고 하고 싶어 해요. 복지관에 나와서 하는 것을 행복한 시간이라고 하고 자신감이 많이 붙었어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꾸민 종로송년음악회 '따뜻한 메아리'
연주, 합창,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공연은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좋은 자리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영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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