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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지 반년도 넘게 지났지만 국민 불안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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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가 조사한 하반기 국민 안전체감도 결과를 보면 우리 사회가 전반적으로 안전하다고 느끼는 국민은 10명 가운데 2명에 불과했습니다.
보도에 강필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국민안전처가 국민 안전체감도를 조사한 결과 '안전하다'고 대답한 국민은 올해 하반기 평균 2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올해 상반기 23.9%보다 낮은 수치로 지난 4월 세월호 사고가 발생해 하반기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월별 조사 결과를 보면 세월호 사고 직후인 지난 5월 국민 안전체감도는 16%로 집계돼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특별법 통과 국민안전처 출범 등 정부의 안전 대책 노력의 영향으로 국민 안전체감도가 미미하지만 점진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폭력과 학교폭력 가정폭력 등 4대악과 관련한 조사에선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에 국민 안전체감도가 다소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불안을 느낀다고 대답한 비율은 성폭력이 42.5%,학교폭력이 53.9%, 가정폭력이 15.6%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상반기에 비해 각 2.5%P 1.0%P 1.4%P 감소한 수치로 성폭력과 가정폭력 방지 종합대책과 현장중심 학교폭력대책 등 올 상반기 발표된 정부의 4대악 근절대책이 하반기에 다소 실효를 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조사는 19세 이상 성인남녀 1200명과 중고생 1000명 전문가 100여 명을 대상으로 매월 온라인과 전화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습니다.
국민안전처는 출범 후 처음 열린 안전정책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국민안전체감도조사' 결과를 보고하고 주요 안전혁신 마스터플랜 추진상황과 4대악 근절대책 추진현황을 점검했습니다.
국민안전체감도조사는 박근혜 정부의 안전 정책과 관련해 국민이 느끼는 성과를 모니터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시작됐으며 6개월마다 결과가 공개됩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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