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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중심의 송년 문화가 바뀌면서 함께 공연을 관람하거나 사진에 추억을 담는 등의 이색 송년모임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박선미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벤처 회사의 송년 모임입니다.

직원들이 함께 식사를 하면서 공연을 관람합니다.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마술 공연입니다.

긴장감 넘치는 음악과 함께 비둘기가 사라지고 의자가 공중을 떠다닙니다.

그저 보기만 하는 공연이 아니라 직접 참여까지 하면서 송년회를 즐깁니다.

손가락으로 하는 그림자 쇼를 보면서 어릴 적 하던 그림자놀이의 추억으로 빠져듭니다.

인터뷰> 이명준 / 매직캣 마술사

"문화공연 자체가 송년회의 한 순서로 자리잡았고요. 저희 공연은 송년회에 오신 분들이 저희와 같이 참여할 수 있는 그런 공연이라서 작년보다 더 찾아 주는 것 같아요."

대학생 친구들이 단체로 사진 촬영을 합니다.

송년 모임 이벤트입니다.

스튜디오에서 친구들과 사진을 찍으면서 술보다 깊은 우정과 추억을 남깁니다.

다양한 복장에 재미있는 포즈의 단체 사진 촬영은 한 해를 보내면서 색다른 체험입니다.

인터뷰> 은청우 / 전북 정읍시

"송년회를 사진으로 찍는데 친구들끼리 추억도 되고 남는 것도 많아서 좋은 것 같아요."

오랫동안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송년 단체 사진 촬영은 젊은 층 사이에 점차 늘어나고 유형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태한길 / 스튜디오 매니저

"송년회를 사진으로 대체하는 분들이 작년보다 많아졌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흥청망청하던 음주 송년 대신 저마다 개성이 담기고 오랫동안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이색 송년회가 점점 확산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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