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전해드린대로 정부가 남북대화를 북측에 공식 제의했는데요,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과 5.24조치 해제 등 남북 현안들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계속해서 유진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통일준비위원회 정부 부위원장인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북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에게 전통문을 보냈습니다.
내년 1월 중에 서울이나 평양 또는 남북이 합의한 장소에서 만나 남북의 관심사에 대해 대화를 하자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씽크> 류길재 / 통일부 장관
"내년 광복 70주년, 분단 70년이 되는 해가 적어도 분단시대를 극복하고 통일시대로 나가기 위해 남북이 공동으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회담이 성사되면 수석대표는 류길재 장관이 맡고 정종욱 통준위 민간 부위원장은 대표 자격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회담 준비 역시 통일준비위원회 성격에 맞게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준비할 계획입니다.
의제에 대해선 남북간 관심 있는 사안들은 모두 논의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산가족 상봉과 5.24 조치 해제, 금강산관광 재개 등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이번 회담을 지난 10월말 개최가 무산된 고위급 접촉과는 다른 '투트랙'으로 진행할 뜻을 보였습니다.
씽크> 류길재 / 통일부 장관
"어떤 특정한 남북 당국 간 차원에서만 논의되는 그런 것들만 포함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통준위에서 하는 것은 또 통준위에서 하는 것대로 따로 회담이 운영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광복 70년, 분단 70년인 의미있는 새해를 맞아 통준위가 준비한 대화 제의에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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