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광고는 그 시대의 정책적 강조점과 사회의 지향점을 보여주는 거울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의 공익광고 70여 점이 한자리에 전시 되고 있어 화제입니다.
곽현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광고는 메시지'라는 주제로 다양한 국내외 공익광고들이 전시되고 있는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입니다.
포스터, 영상, 사진, 설치 등의 형태로 제작된 70여 점의 공익광고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 1980년대, 절약과 저축의 중요성을 알리는 공익광고 포스터입니다.
민방위 참여와 자연보호 등 당시 정책적 강조점을 잘 보여주는 표어들도 보입니다.
한 어머니가 공익광고 포스터를 보며 자신의 어린 시절을 딸에게 설명해줍니다.
어머니의 얘기를 듣는 아이의 눈빛이 반짝입니다.
인터뷰> 김채하 / 북서울미술관 전시담당
"공공성과 시의성에 주목을 해서 시민들에게 공생과 상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 공익광고뿐 아니라 환경보호, 인권과 같은 세계 공통의 이슈를 다룬 외국 광고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세계 이주민의 날'을 맞아 서울 대학로에서 진행된 광고 캠페인입니다.
열악한 이주노동자들의 노동환경을 비판하고자 그들을 포장상자에 담긴 상품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하수훈 / 서울 노원구 공릉로
"주말에 저희 집 근처라서 팜플렛 같은 거 보고 오게 됐습니다. 재밌고 색다른 전시인 것 같아요."
얼굴이 깨진 유리처럼 조각난 남자. 온몸에 '나의 몸, 나의 권리'라는 문구가 적힌 테이프를 휘감은 여자.
일곱 점의 강렬한 사진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다양한 억압과 차별로부터 몸과 성에 대한 자유를 주장하는 작품입니다.
최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싱가포르 비영리 봉사단체의 광고입니다.
SNS에서 유행처럼 번진 '좋아요' 클릭 기부의 한계점을
날카롭게 꼬집었습니다.
인터뷰> 김대인 / 서울 노원구 중계로
"아이들에게 과거에 어떤 광고들이 있었는지 또 그를 통해서 사회상이 어땠는지 이런 것들을 아이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기회도 됐고.."
시대상과 사회적 이슈를 엿볼 수 있는 '광고는 메시지展'은 2월까지 계속됩니다.
국민리포트 곽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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