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난히 눈이 많이 내려 설경이 아름다운 제주도 한라산 어림목 광장에 요즘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현수지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눈과 눈사람 둥으로 하얗게 뒤덮힌 제주도 한라산 국립공원 어리목 광장입니다.
추운날씨에도 한라산 겨울 이벤트를 즐기는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대부분이 동남아 관광객들인 이들은 지금 제주도 관광협회와 제주관광공사가 진행하는 '한라산 겨울 이벤트'에 참가중입니다.
인터뷰> 짐 선더스 /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 SNS 운영자
"오늘 축제는 재밌습니다. 말레이시아, 에콰도르 등 다른 따뜻한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눈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일 것입니다. 그들에게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스키로 눈길을 걷는 모습이 조금은 어설퍼 보입니다.
하지만 눈 위에서 걷는 것만으로도 색다른 겨울 체험이 선사하는 즐거움은 넘칩니다.
눈썰매를 타러 올라가는 한 외국인의 얼굴에는 설렘과 두려움이 교차합니다.
처음 타보는 눈썰매지만 곧 짜릿함에 소리를 지르며 즐거워 합니다.
눈에서 뒹굴기도 하고 눈사람도 만들어 보는 등 눈과의 놀이를 마음껏 즐깁니다.
인터뷰> 세라 / 말레이시아 관광객
"며칠 전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했습니다. 한라산 오는 것은 내 꿈이었습니다. 저기 (눈썰매장에) 올라가서 내려오는데 그것은 정말 짜릿한 경험이었습니다. 이곳은 아주 아름답습니다."
겨울왕국의 엘사 옷을 입은 해녀와 올라프의 모습의 눈사람 돌하르방 모습도 이들의 눈에는 마냥 신기할 뿐입니다.
크리스마스 트리 아래서 사진을 찍으면서 제주 겨울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어리목 광장 곳곳에는 이 밖에도 외국 관광객들을 놀라게 할 다양한 모습의 아기자기한 눈사람들과 이글루를 비롯해 한류 테마별 포토존도 마련돼 있습니다.
한라산 겨울 이벤트에는 외국관광객만 관심을 보이는 것이 아닙니다.
인터뷰> 오하람 / 제주특별자치도 조천읍 신촌리
"재밌어요. 썰매타는 게.."
한라산 겨울 이벤트는 1월 말까지 매주 주말마다 진행됩니다.
제주자치도는 행사기간중 한라산 어리목 방문객 교통 편의를 위해 740번 노선버스의 주말 운행 횟수를 하루 일곱 차례에서 열두 차례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국민리포트 현수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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