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년 양띠해를 맞아 양들의 보금자리인 대관령 양떼 목장에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온순하고 따사로움이 느껴지는 양처럼 올해는 평화롭고 건강한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현교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맑은 울음소리가 함께 양들의 보금자리에도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순한 눈망울과 하얀 털의 양은 모든 이에게 따사로움과 평화로움을 선사합니다.
인터뷰> 전영대 양떼목장장
"새해는 양의 편안함과 같이 국민 모두가 편안한 한해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두툼한 털로 무장한 양들은 해발 8백50미터의 대관령의 추위쯤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아이가 건네는 목초를 받아 먹는 양들은 평화와 행복의 기운을 울음소리에 담아 화답합니다.
양의 해를 맞아 목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저마다 올 한해 소망이 이뤄지길 원합니다.
인터뷰> 장정민, 고영훈 / 춘천시 소양동
"저는 이번 새해에 열심히 공부해서 꼭 임용시험에 합격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남은 군 생활을 건강히 잘 마쳤으면 좋겠습니다."
양은 태어나자 마자 걷기 시작해 겨울 동안 젖을 먹고 힘을 길러 새봄부터 넓은 목초지로 나갈 정도로 건강한 동물입니다.
겨울 먹이는 주로 건초로 사육되지만 봄부터 가을까지는 목초지에서 방목으로 사육돼 다른 가축에 비해 사육비도 덜 듭니다.
양은 이처럼 가까이 다가가도 전혀 거부감을 나타내지 않는 가축이어서 사람들로부터 항상 사랑받으며 친숙한 동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양은 9천여 년 전 카스피안지역에서 처음 가축으로 사육된 이후 우리 인간에게 젖과 가죽 양모 고기 등 많은 것을 주는 가축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고려 때 금나라에서 최초로 면양을 들여와 사육한 것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순수하고 부드러운 본성과 평화로움을 상징하는 을미년 양의 해를 맞아 사회적으로 안정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조창수/ 서울 종로구 oo 철학관
"평화의 상징처럼 순하게 평화로운 한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을미년 양의 해 양 중에서도 청양의 해를 맞아 저마다 푸른 초원을 누비는 양들처럼 누구나 건강하고 평화로움의 소망을 안고 새 출발을 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정현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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