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다짐 몇 가지씩은 가지고 계시죠?
"1월 1일부터 금연하겠다" 목표 세우신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요,
금연을 통해 건강과 여행까지 일석삼조의 목표를 세운 분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봤습니다.
이아라 국민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담배를 입에 문지 3년째인 이규희 씨.
구성 현장음 3~4초
"나 지금 밥 먹고 있는데, 밥 먹고 나가면 10분? 15분? 거기서 봐"
식당 앞에서 바로 만나기로 한 친구들과의 약속을 10분 후로 늦춘 건, 식후 담배의 유혹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규희 대학 4학년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한번 펴봤었는데 지금 제대로 핀지는 2~3년 정도 됐고요. 근데 이제 2014년까지만 피고 2015년 되는 순간부터는 끊으려고 생각 중이에요.
인터뷰>
(질문)금연 결심한 이유는?
(답)우선은 건강이 안 좋아진 게 가장 크고요. 담배값이 오른다고 하니까 금전적인 부분도 컸고 담배 때문에 주변에 이미지도 안 좋아졌고..가장 친한 친구들에게 새해맞이 금연 결심을 전하고,
인터뷰> 여지은 경기도 안산시
규희가 작년에서 담배를 끊는다고 했었는데 실패했거든요. 그래서 올해는 마음 잘 다잡고 해서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김재환 대학 4학년
꼭 담배 끊어서 원하는 금액 모아서 여행도 갔으면 좋겠습니다.
집 근처 보건소의 금연 클리닉을 찾은 이규희 씨.
금연 클리닉 등록카드를 작성하고 본격적인 상담이 시작됩니다.
인터뷰> 김영화 단원보건소 금연상담사
14라는 수치 나오셨죠. 보통 0에서 6이 정상인데 얘는 담배 피울 때 들어오는 일산화탄소량이에요. 실질적으로 혈관 안에 일산화탄소가 2%가 넘게 들어있어요. 이러면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고 심한 경우엔 치매도 빨리 와요. 혈관 손상으로 인해서..
흡연 습관에 관한 1대1 맞춤 클리닉이 이어지고, 수면 시간에 대한 안내부터, 금단 현상에 대비해 금연패치와 보조제에 대한 안내까지.
평소 하루에 담배 반 갑을 피우던 이규희 씨.
2015년에는 그 담뱃값을 모아 여행을 가겠다는 게 금연 다짐에 대한 목표입니다.
어플에 새해 금연 다짐을 미션으로 등록하고 금연상담사가 조언해준 대로 다이어리에 금연 다짐을 적어 넣습니다.
인터뷰> 이규희 대학 4학년
처음에는 막연하게 해야겠다는 생각만 있었는데 클리닉 와서 상담받고 나니까 어떻게 해야 될지 계획도 생기는 거 같고 의지도 생기는 거 같고 해서 확실히 금연에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담뱃값 인상을 계기로 금연 목표를 세운 흡연자들이 금연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국민 리포트 이아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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