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국가장학금 지원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이 크게 늘어난다고 하는데요.
임상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지난 2012년 국가장학금이 도입된 지 3년새 장학금 혜택을 받은 대학생들의 학업 집중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1년 주당 평균 학업시간은 16.2시간에서 17.3시간으로 1시간 가량 늘었고 8.3시간이었던 주당 근로시간도 작년 들어 6.5시간으로 감소했습니다.
장학금 수혜가 학업 동기를 높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교육부는 소득연계형 반값등록금을 완성하고 저소득층 학생을 더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2015년 국가장학금 지원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정원숙 사무관 / 교육부 대학장학과
"국가장학금이 작년 대비 1,400억원 정도 늘어나서 3조 6천억원이 됩니다. 금년은 저소득층에 대해서 집중 지원을 하고 중하위 분위 이하까지도 지원이 확대될 예정입니다."
먼저 소득 6분위 이하의 1인당 지급 금액을 늘렸습니다.
한 해 전 보다 기초생활수급자부터 2분위까지는 30만 원, 3분위는 약 22만 원 4분위는 약 16만 원 늘어 소득분위별 지급금액이 저소득층 중심으로 크게 상향됐습니다.
등록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학교의 동참도 적극 유도할 방침입니다.
등록금을 인하, 동결하거나 교내 장학금을 확충하는 등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한 대학교는 정부로부터 등록금 일부를 지원받아 학생들에게 그만큼 더 많은 혜택을 주게 됩니다.
특히 올해는 작년에 비해 대학의 자체 노력 규모를 더 많이 인정해 지원 금액을 늘려 향후 대학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신입생에 한해서만 지원했던 다자녀 가구의 국가장학금 지원 대상을 2학년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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