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제일 지루했던 시간을 꼽으라면 '수학시간'을 떠올리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지루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수학을 재미있게 배우고 있는 학생들이 있어 찾아가봤습니다.
이아라 국민기자입니다.
'머피의 법칙' 속의 수학, 생태환경 속의 수학, 영화 속의 수학까지.
'따분하다'는 수학의 틀을 깨고 재미있게 수학을 배우고 있는 학생들.
인터뷰>여러 친구들과 부모님들 앞에서 처음으로 서보는 종합 학술 논문 발표라는 그런 소중한 기회입니다.
오늘은 지난 1년간 조별로 탐구한 결과를 발표하는 날.
어렵고 복잡하게만 느껴졌던 수학을 실생활의 예를 들어 쉽게 설명해냅니다.
인터뷰>여러분도 머피의 법칙을 일상생활에서 만난다면 불행한 일이라고만 생각하지 마시고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봤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수학이 딱딱하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아이들이 하는 거 보니까 재미있고 실생활에서 응용될 수 있는 부분도 많았고 또 아이도 굉장히 흥미로워 해서 재밌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인터뷰> 김경현 경기도 안산시 집에서 문제집 푸는 것보다 색종이 접기로 (수학 공부하는 게)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입체도형으로 휴대전화 고리를 만들면서 수학의 규칙성을 배우고, 종이를 잘라 한글 자음 모양을 만드는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창의력이 길러집니다.
인터뷰> 김유진 경기도 안산고 2학년 수학이 너무 단순화된 게 아니라 체험을 통해서도 수학이 정말 쉬운 과목이 구나 단순히 암기하고 계산하는 과목이 아니구나 하는 것을 느꼈어요.
배움은 학생들이 수학을 공부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수학을 가르치는 나눔 봉사도 합니다.
인터뷰> 박가은 경기도 안산고 2학년 중학생 때 배우는 개념들이 지금도 기초가 되는 것들이 정말 많아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오히려 저도 배우는 계기가 됐던 것 같아요.
인터뷰> 조왕구 경기도 안산고 교사 수학이라는 과목이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딱딱하고 라마 속의 수학 선생님은 괴팍하고 그런 게 아니라, 실생활 속에 수학이 있고 그 수학을 직접 배우고 나면 새로운 세상이 보이는 거죠. 수학을 즐기는 게 최종 목표입니다.
입시를 위해 '풀어야만' 했던 수학.
지루하고 따분했던 수학을 직접 체험을 통해 배우고, 배운 것을 다른 사람에게 나누는 방법을 익혀가고 있는 아이들.
아이들에게 수학은 세상과 소통하게 해주는 고마운 매개체입니다.
국민리포트 이아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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