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년 올해는 양띠 해입니다.
양은 착하고 의롭고 아름다움의 상징동물로 알려져 있는데요.
남해 바닷가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양몰이학교를 유한권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남해해상국립공원 인근 구두산 정상에 위치한 '양모리학교'입니다.
쪽빛 바다가 시원스럽게 보이는 초원 위에 양떼 모습은 동화 속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만듭니다.
인터뷰> 강정민(41세)/ 경남 진주시
"양띠 새해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새출발을 하기위해 양목장에 놀러왔습니다."
양떼를 이러 저리 몰고 다니는 양몰이 개는 관광객들의 인기를 독차집니다.
'째즈'라는 이름의 양몰이 개는 컬피 종으로 주인의 명령이 떨어지자 쏜살같이 달려가 양떼를 몰고 옵니다.
양몰이를 구경하고 양들에게 먹이를 주는 재미는 양띠해를 맞아 더욱 새롭습니다.
"양들에게 먹이 줬어요. 양들이 기뻐해서 저도 기뻐요."
남해 양모리 학교는 한 개인의 집념으로 태어났습니다.
영국과 호주에서 양몰이 기술을 배운 마태용씨는 양몰이 농장의 꿈을 난치성 면역질환인 크론병을 싸우면서 이뤄냈습니다.
4년 전 3만3000㎡ 규모의 농장 터를 마련한 마 씨는 양을 키우고 양몰이 개를 훈련시켜 양모리 학교를 만들었습니다.
현장음> 마태용 대표 (45세) / 양모리학교
"앞으로도 계속 우리 동물들하고 가족들이 건강하고 여기 찾아오시는 분들이 즐겁게 체험하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2012년에는 한국관광공사의 창업경진대회에 응모해 창업 지원금 3천만원도 받은 마용태씨에게 양띠해는 남다른 감회로 다가옵니다.
양과 양몰이개를 훈련시키며 꿈을 현실로 일구는 마태용씨, 양띠새해를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양몰이 체험목장'으로 키워 나간다는 포부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아픈 몸에도 끈질긴 노력으로 남해의 관광 명소를 만들어낸 마태용씨는 을미년을 맞아 양모리 학교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유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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