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전투병으로 불리는 분소대 전투병의 첫 입영식이 어제(6일) 열렸습니다.
신병교육을 마친 이들은 GOP와 GP 등 최전방 부대에 근무하게 됩니다.
최영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이른바 '우수전투병'으로 불리는 분소대 전투병.
지난해 첫 모집에서 8대 1의 경쟁률을 당당히 뚫은 장정들의 입영식이 열렸습니다.
북한과 맞닿아있다는 특수한 환경과최근 전방부대의 사고가 잇따른 만큼 막중한 책임감이 요구돼 별도의 모집을 통해 선발됐습니다.
인터뷰> 박수현 (분소대전투병 입대예정자)
"남자라면 최전방에서 근무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지원했습니다. 혜택도 많고, 시간관리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지원 했습니다"
인터뷰> 박용태(입대예정자 가족)
"대한민국 국민, 남자라면 누구나 가야하는데 최전선에서 근무하고 싶다는 아들을 응원하 습니다."
입영식에 앞서 열린 입영문화제.
시상식에서 볼법한 레드카펫을 밟고 입장하자 군악대의 공연이 펼쳐집니다.
한동안 만나지 못할 가족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사랑의 우체통에 담아보고, 부모님들은 아들이 생활할 생활관 곳곳을 살펴보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306 보충대 해체 이후 사단 직접 입영이 시행되면서 배웅을 나온 가족들이 이처럼 신병교육대를 직접 살펴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인터뷰> 한승대 중령 (25사단 신병교육대대장)
"사단 직접입영으로 신병들도 부대에 조기 적응할 수 있게 되고..."
이와 함께 그간 보충대에서 실시했던 인성검사, 신체검사 등의 심사를 부대에서 직접 시행하면서 보다 체계적인 장병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분소대 전투병은 5주간의 신병교육을 마친 후 GOP, GP 등 최전방부대에서 본격적인 군복무를 시작합니다.
군은 올해 약 1만명의 분소대 전투병 선발을 시작으로 오는 2017년까지 전방부대 경계임무에 모두 이들 장병을 배치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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