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담뱃값이 오르면서 전자담배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자담배에서도 일반담배와 마찬가지로 발암물질은 물론 니코틴이 검출됐는데요.
정부는 전자담배를 금연보조제처럼 홍보하거나 판매하는 업체 등을 강력히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올해부터 담뱃값이 인상되면서 전국적으로 금연 열풍과 함께 전자담배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 해 12월 온라인 쇼핑사이트의 전자담배 판매량은 한 해 전 보다 무려 17배나 증가했습니다.
전자담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지만유해성 논란도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정부가 국내에서 시판되는 니코틴 액상 105개 가운데 농도가 높은 액상 30개를 선택해 기체 상태를 분석한 결과, 포름알데히드를 비롯해 아세트알데히드와 담배특이니트로사민의 발암물질이 검출됐습니다.
대부분 일반 담배처럼 인체에 해로운 물질입니다.
특히, 전자담배는 기체 상태에서 연초 담배 1개비 보다 니코틴 함량이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타났습니다.
인터뷰>이성규 박사 /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전자담배에서 나오는 기체성분들 조차도 우리가 일반적으로 수증기라고 생각하지만 결코 수증기가 아니고 니코틴 용액이 액상상태에서 기체화 되는 겁니다. 그래서 그 기체상태에 니코틴과 발암물질이 검출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전자담배를 금연보조제처럼 홍보하거나 판매하고 있는 업체 등에 대해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전자담배를 금연 구역 내에서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각 시도를 중심으로 단속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류근혁 국장 /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
“전자담배가 무분별하게 광고되고 있습니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철저히 모니터링을 해서 강력히 단속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전자담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청소년에 대한 전자담배 판매와 과대 광고를 고발조치 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방침입니다.
KTV 김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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