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어린이집 보내기도 요즘은 쉽지 않습니다.
경쟁이 그만큼 치열하다는 얘기인데요,
정부가 대기 신청할 수 있는 어린이집 수를 최대 세 곳으로 제한하는 등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김유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주황색 탁구공을 뽑은 학부모가 뛸 듯이 기뻐합니다.
자녀를 원하는 어린이집에 보낼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어린이집에 들어가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아동은 전국적으로 42만여명.
어린이집 들어가는 경쟁이 로또 수준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인터뷰>이연경, 경기도 성남시
" 어린이집 기다리다 포기하고, 서울에 있는 친정집에 아이 맡기러 간다는 사람도 있어요. 안 기다리도록 개선이 돼야할 것 같아요"
여기에 입소 대기를 신청하는 어린이집 수에 제한이 없어, 실제 대기아동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정이 이렇자,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4월부터 운영중인 어린이집 입소대기 관리시스템 개선안을 내놓았습니다.
대기자 명단을 온라인으로 관리하는 이 시스템을 통해 앞으로는 대기신청을 할 수 있는 어린이집 수가 제한됩니다.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아동은 최대 2곳, 그렇지 않은 아동은 최대 3곳의 어린이집에 대기신청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인터뷰> 양진혁 사무관, 보건복지부 보육기반과 (1'00 )
" 그동안 어린이집 대기신청을 과도하게 하다보니까, 실제 이용 원하는 아동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배경에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아동이 한 어린이집에 들어간 이후 일주일이 지나면, 다른 어린이집에 신청해놓은 기존 대기 내역은 자동 취소됩니다.
어린이집을 세 곳 이상 신청했을 경우, 3월까지 아이사랑보육포털을 통해 꼭 이용하고자 하는 어린이집을 선택해 등록하면 됩니다.
또 필요에 따라, 다른 어린이집의 대기신청을 그대로 유지하고자할 땐, 일주일 내에 연장신청이 가능합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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