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에 집안에서 시간을 보내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멀리 떠나지 않아도 서울 도심에서 겨울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겨울 축제장이 적지 않습니다.
곽현아 국민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서울 월드컵 공원 평화광장에 마련된 인공얼음 썰매장입니다.
씽씽 신나게 얼음을 제치며 썰매를 타는 아이들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합니다.
어른들도 아이들과 함께 동심으로 돌아갔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는 이 썰매장에는 100개의 썰매가 준비돼 있습니다.
어린이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성인은 1천 원만 내면 됩니다.
인터뷰> 곽민준(9) / 서울 내발산초 2학년
"재밌고 운동도 많이 되고 좋은 것 같아요."
출발 신호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얼굴에 긴장감이 감돕니다.
출발 소리와 함께 힘차게 얼음을 제치며 달려나갑니다.
주말마다 열리는 이 썰매대회 우승자에게는 상품도 주어져 큰 인기입니다.
썰매장 주변에 마련된 전통놀이 체험공간도 좋은 즐길거립니다.
시민들은 이곳에서 제기, 굴렁쇠, 투호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강현주 / 서울 서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 과장
"움츠러들기 쉬운 겨울철에 공원이라는 넓은 공간을 이용해서 다양한 체험거리와 볼거리를 준비해서 시민들이 겨울철을 좀 건강하게 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준비했습니다."
군고구마 굽기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추천합니다.
직접 구운 군고구마를 자녀들과 호호 불며 먹는 잊지 못할 겨울 추억을 쌓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천연재료로 직접 손난로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이 밖에도 하트 소원지에 새해 소망을 적어 매다는 '2015 운수대통 소원터널'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이천성 (51) /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하트 종이에 소원도 빌었고요. 억세 미로체험도 했고, 이제 스케이트도 타고 썰매도 탈 예정입니다."
밤이 되면 조명으로 장식된 소원터널의 불이 켜져 환상적인 장관을 연출합니다.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있는 월드컵공원의 겨울축제는 2월 22일까지 계속됩니다.
국민리포트 곽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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