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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재 통일부 장관은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필요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비난 수위를 점점 높여가고 있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주민의 안전을 위해 취할 바가 있다면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류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한 정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표현의 자유를 이유로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직접 개입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습니다.

때문에 대북전단 살포 행위에 대해 정부의 태도가 다소 적극적으로 바뀐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도 박상학 대표의 영화 '인터뷰'를 담은 DVD 살포 계획에 제지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이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 DVD를 공개적으로 날린다면 북한의 위협이 분명히 있을 것이고 이 경우 신변 안전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북전단을 향한 북한의 비난 수위는 높아졌습니다.

북한 국방위원회는 대변인 담화를 통해 대북전단 살포와 흡수통일에 대해 우리측의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정부는 소모적인 주장을 되풀이 하지 말라고 일축했습니다.

씽크> 임병철 / 통일부 대변인

"북한은 남북대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 주장을 되풀이하지 말고 실질적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대화의 장으로 조속히 나오기 바랍니다"

정부는 지난 연말 통일준비위원회의 대화 제의를 시작으로 여러 차례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당국간 대화를 조속히 가질 것을 촉구해 왔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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