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현행 70%인 대학수학능력시험과 EBS 연계율을 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또 수능 영어 절대 평가에 대해선 무한경쟁의 폐단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보도에 강필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대학수학능력시험과 EBS 강의 및 교재의 70% 연계율을 재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황 장관은 교육 소외계층을 위한다는 EBS 강의의 취지가 변질됐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황우여/교육부 장관
"지금은 이것이 사교육화되고 교과서와 동떨어져가고 있습니다. 이번에 교과서와 EBS의 턱을 좁히고 단번에 바꾸긴 어려움이 많아 연계율을 70%에 고정하지 않고...."
황 장관은 문제 오류로 수능의 신뢰도가 떨어진 것과 관련해선 수능 체제에 대한 근본적 검토를 해야 한다며 3월까지 오류와 난이도 문제에 대한 심리적 검토를 마치고 올해 안에 선진교육에 맞는 수능 체제 안을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올해 수능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하게 유지되는 지를 묻는 질문엔 "수능은 일정한 난이도를 유지해야한다"고 답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뜻임을 밝혔습니다.
황우여/교육부 장관
"교육과정이 쉽거나 어렵거나 하는 문제가 생기면 논란이 될 수 있지만 교육과정을 충실히 평가하는 수능시험은 언제나 일정한 난이도를 유지해야 하고, 난이도 유지를 실패했다면 당국에 실무적 문제가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2018년부터 수능 영어 절대평가를 도입하는 것에 대해선 상대평가의 폐단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사교육 바람을 잡자는 것보다는 영어 교육 정상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황우여/교육부 장관
"80점 90점 받을 수 있는 사람도,100점 받는 사람도 4%에 들어가기 위해 무한 경쟁으로 들어갑니다. 이렇다보니 수업이 문제 위주가 되고 암기 위주가 되고..."
이와 함께 황 장관은 올해 자유학기제 대상학교를 전체 중학교의 70%선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교육감 직선제에 대한 보완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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