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8일 열린 제7차 세계정책회의 개회식에 참석했습니다.
세계정책회의는 프랑스 싱크탱크인 프랑스국제관계연구소가 주최하는 것으로 아시아 지역에서는 처음 열렸는데요, 박 대통령의 기조연설, 주요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북한의 핵 개발은 분단된 한반도 뿐 아니라 동북아 최대의 불안 요인이자 세계 평화에도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가 추구하는 ‘신뢰외교(trustpolitik)’는 바로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고 있으며, 크게 세 가지 방향에서 신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첫째, 한반도에서의 신뢰 구축입니다.
중요한 것은 북한의 태도입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민생을 위한 길로 나온다면, 우리는 국제사회와 힘을 모아 북한의 경제 발전을 지원할 것이며, 한반도에서 냉전의 그늘도 걷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는 동북아에서의 신뢰 회복입니다.
한국 정부는 가까운 시일 내 한·중·일 외교장관회담을 기초로, 3국간 정상회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을 해나가고자 합니다.
셋째, 한국 정부는 유라시아 지역의 신뢰 인프라 확충을 위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 정부는 먼저 남·북·러 협력 사업과 남·북·중 협력 사업을 통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구체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통일은 한국뿐만 아니라 동북아를 넘어 세계 인류에게 ‘대박’이 될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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