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현재 사용중인 백신의 효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현재 사용중인 백신은 효능이 검증된 제품이라면서 백신접종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세종시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데 이어 경기도 안성에서도 구제역이 추가로 확인 됐습니다.
당역당국은 현재 백신접종과 소독, 그리고 이동제한 조치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확산방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백신 효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선 백신접종은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구제역 백신은 O형 고역가 백신으로 프랑스 동물의약품 제조회사 메리알사에서 수입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0형 고역가 백신은 세계표준연구소에서 가장 널리 추천하는 백신주로 유럽연합 기준을 통과해 효능이 검증된 제품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7월 경남과 경북 지역 돼지농장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경우에도 동일한 백신을 사용해 추가 확산이 차단되는 등 백신 효능에는 문제가 없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입니다.
또 이번 구제역 첫 발생지였던 충북 진천에서도 백신접종으로 면역이 잘 형성된 농가에선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것도 방역당국의 이런 입장을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백신 접종을 제대로만 하다면 추가적인 구제역 피해는 막을 수 있다는 겁니다.
전화인터뷰>지명헌/농림축산검역본부 구제역진단과장
"우리나라에서 사용하고 있는 백신은 우리나라나 유럽연합의 기준을 통과한 제품이기 때문에 효능이 검증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축산 관계자나 축산 농가는 정확한 백신접종과 함께 철저한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주신다면 이번 구제역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방역당국은 현재 전국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2010년과 같이 집단적 구제역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정부는 백신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소규모 농가에 대해선 백신비 전부를 지원하고 대규모 가축을 사육하는 농가에 대해선 백신비의 50% 지원하고 있습니다.
당역당국은 백신 보관은 영상 2~8도에서 해야하고, 지방이 아닌 근육에 투여해야 한다며 백신 투여 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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