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7일 안에 남한을 점령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국방부는 6.25때나 가능한 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또 이와 관련해 충분한 대비책을 세워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핵과 미사일을 동원해 7일 안에 남한을 점령한다는 이른바 7일 전쟁...북한이 이같은 작전계획을 수립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국방부는 유사시 대비계획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고위관계자는 우리군은 구체적인 대비 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남한점령 계획은 6.25때나 가능한 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또 우리군은 북한의 다양한 상황을 반영해 작전 계획을 발전시키고 있다면서 북한은 장사정포가 있지만 우리 군이 이를 신속하게 제거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화력전 수행체계와 지상 화력, 공군 전력을 갖추고 있어 군과 국민이 피해를 입기 전에 대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 장사정포가 있어도 먼저 군을 향해 포를 쏘아야하기 때문에 서울에만 공격을 가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군은 최근 실질적인 대비태세를 갖추기 위한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남쪽 해상에서 적의 잠수함이 발견된 것을 가정한 상황입니다.
3천200톤급 양만춘함을 비롯한 호위함인 마산함, 초계함 남원함 등이 즉시 작전에 투입됩니다.
현장음> "폭뢰투하!"
해상 작전용 링스 헬기도 가세해 적함을 향해 K-6 기관총을 쏘아댑니다.
가상의 상황이지만 실전을 방불케 하는 강도높은 훈련.
실제 전투상황에 대비해 사격 능력을 향상시키고 무기운용 능력을 점검하기 위해 이같은 훈련을 실시한 겁니다.
이와 함께 군은 서해상에서도 수상함 10척 등이 동원된 대규모 해상기동작전을 펼쳐 '적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철통같은 대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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