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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공연' 재능기부'…즐겁고 행복해요
등록일 : 2015.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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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기부로 활기찬 노년을 보내고 있고 어르신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자선공연과 재능기부 행사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어르신들을 김순아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사내용]

찬바람 부는 한강공원에서 나이 지긋한 어르신이 노래 연습에 한창입니다.

시민 아마추어 강남뮤지컬단의 단원인 이 어르신은 곧 무대에 올려질 뮤지컬 '레미제라블' 에서 부를 노래를 연습중입니다.

지난 9월 정년퇴직하기 전까지만 해도 이 어르신은 강남의 한 고등학교 교장선생님이었습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예홀.

분장하랴, 연기연습하랴 공연준비로 북적이는 사람들 가운데 올해 63살인 김종근 전 교장선생님 얼굴도 보입니다.

김 선생님은 퇴임 다섯 달 전인 지난 4월부터 시민 아마추어 극단인 강남 뮤지컬 단에 입단해 뮤지컬 배우로서의 기량을 닦아 왔습니다.

인터뷰> 권성순 단장/ 강남뮤지컬단

"열린 마음으로 언제나 적극적으로 임하시고 막상 대사하다 노래를 하고 연기를 하는 게 그렇게 쉽진 않았어요. 저는 그분이 꼭 해내실 거라 믿었고 제2의 인생으로 뮤지컬을 시작하셨는데 정말 열정과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마침내 서울 강남교육지원청이 평생 교육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강남뮤지컬단의 세 번째 작품,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막이 올랐습니다.

모두 아마추어들이지만 실력이 프로 못지 않습니다.

간혹 실수가 있어도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따뜻한 격려의 박수와 환호를 쏟아냅니다.

인터뷰> 김종근(63) 강남뮤지컬단 2기 회장/ 전 양재고 교장

"퇴임 후에 여러가지 하고 싶은 일이 많았지만 특히 시와 음악이 함께 곁들여진 뮤지컬은 나한테 행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공연을 해나갈 것 같습니다."

이날 공연은 무료지만 관객들이 자발적으로 낸 돈은 모두 불우이웃돕기에 기부되는 자선공연입니다.

서울 강동구 한빛하모니카 봉사단을 이끌며 인생 2막을 보람차게 꾸려가는 69살 홍경석 어르신도 요즘 무척 바쁩니다.

재능기부 공연 요청이 쇄도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100세가 넘는 어르신들의 생신축하공연에 초대됐습니다.

장애인들을 정기적으로 찾아 하모니카 연주를 해주는 일도 이들의 정기적인 봉사활동의 하나입니다.

31년 공무원 생활을 끝내고 제2의 인생을 봉사의 길로 잡은 홍 어르신은 자신의 결정이 현명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홍경석(69) 회장/ 은빛하모니카 봉사단

"어르신들 치매환자가 많아요. 어르신들을 부모님처럼 모시다 보니까 그런 곳에서 하모니카를 불러주면 마음이 즐겁고 어르신들이 굉장히 좋아해요. 덩달아 춤도 추고 그래서 하모니카 배워서 어르신들하고 장애 친구들 마음을 돌려 보자해서 하모니카를 시작한 겁니다."

봉사로 제2의 인생을 활기차게 열어가는 사람들이 어렵고 추운 겨울을 훈훈하게 녹여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순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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