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문건유출과 관련해 국민께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고 집권 3년차의 동력을 끌어올리도록 청와대 조직을 개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박근혜 대통령이 공직기강 비서관실의 문건유출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문건의 내용이 허위고 조작된 것이지만 유출된 것은 공직자의 처신이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ync>박근혜 대통령
(국민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서 대통령으로 송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일이 또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조직개편에 대한 의지도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집권 3년차의 국정 동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 주요 부문 특보단을 구성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sync>박근혜 대통령
(주요 수석들과 유기적으로 연결이 되면서 일을 효율적으로 해낼 수 있도록 주요 부문 의 특보단을 구성하려고 합니다.)
장관의 대면보고 등 내각과의 소통강화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방안을 통해 장관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대면보고도 늘려나가겠다고 답했습니다.
특정지역에 편중된 인사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인재를 고르는 것이 최우선일 뿐이라며 하지만 다시 한번 지역 편중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남은 임기 내에 꼭 하고 싶은 과제로는 경제 활성화와 평화통일 기반 구축을 꼽으며 다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통합진보당 해산에 대해서는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역사적 판결이라는 기존의 입장에 변함이 없으며 정치행위도 헌법의 테두리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하는 동안 기자들의 질문과 국정 현안에 대해 조목조목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강조하고 싶은 내용에 대해서는 때론 강한 손짓을 사용하고 기자의 질문을 역으로 장관들에게 묻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sync>박근혜 대통령
(대면보고가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면 지금까지 했던 대면보고를 조금 더 늘려나가는 방향으로 하겠습니다마는 그게 필요하다고 생각하세요?)
<현장멘트>박성욱 기자/ozftf21@korea.kr
기자회견중 박 대통령이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는 '경제'로 40번이 넘었고 이어 국민과 통일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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