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몇년 사이 미사일과 잠수함 등 이른바 비대칭 전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전력 증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제 발간된 2014 국방통계연보에 담긴 내용인데요, 최영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2013년 기준 북한군의 총병력은 약 120만 명으로 최근 몇년 간 큰 변화는 없지만 특수전부대의 AN-2기와 헬기, 고도화된 미사일 등 이른바 비대칭 전력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전력을 증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공비행으로 레이더 포착이 어려워 특수부대 침투에 활용 가능한 AN-2기와 헬기를 비롯한 전체 항공기 수는 2009년에 비해 500대가 늘어났고, 미사일도 2009년 70기에서, 100기로 늘어났습니다.
전체 보유 전차수는 우리 군의 2배에 이르는 4,200여대로 조사됐습니다.
우리나라의 방산수출은 지난해 세계 10위권에 진입하는 등 급격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2004년에는 수출총액이 4억달러에 불과했지만, 2013년에는 34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수출 품목은 과거 탄약·부품류 위주에서 T-50, 잠수함 등 고부가가치 무기체계들로 바뀌었고, 수출 대상 지역도 아시아나 중동지역에 머물렀던 과거와 달리 유럽과 남미국가로 확대됐습니다.
방산물자의 국산화율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2011년까지 67%도 미치지 못했던 방산물자 국산화율은 2013년 70.6%를 차지했고 이 가운데 특히 탄약이나 항공, 기동분야의 부품 국산화율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여군 규모가 최근 1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여성 군인과 군무원의 출산율도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3년 기준 군인과 군무원 등 국방여성의 출산율은 1.58명으로 대한민국 전체 출산율 1.19명 보다 높았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통계연보를 바탕으로 정책 평가에 기여할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의 국방통계시스템을 내년까지 구축할 계획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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