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는 우리나라 에볼라 긴급구호대가 파견돼 활동중입니다.
이들이 훈련을 받았던 국내 훈련장이 공개됐는데요, 임상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두 명이 짝을 지어 안전 고글과 장갑 등 보호장비를 착용합니다.
착용하는 데만 무려 15분이 걸립니다.
신체가 오염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기위한 조치입니다.
오염 물질의 접촉 여부를 눈으로 확인하고 이를 관리하기 위한 형광물질 테스트장도 설치돼 있습니다.
국군간호사관학교에 마련된 에볼라 해외긴급구호대 국내 훈련장과 교육과정이 공개됐습니다.
에볼라가 전염의 위험성이 큰 만큼 교육은 구호대원들의 안전에 초점이 맞춰져있습니다.
인터뷰> 유명란 간호학과장 / 국군간호사관학교
"국내에서 실시하고 있는 본 교육의 중점은 에볼라 대응 긴급구호대원들의 감염관리 업무능력을 배양하는 것입니다."
훈련장은 에볼라 발생지역인 아프리카 시에라리온 현지의 에볼라 치료소와 비슷한 환경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긴급구호대원이 현지에서 안전하게 의료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강도 높은 훈련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2박 3일간 20여 명의 전문 강사진들에 의해 매일 10시간 이상 이론 강의와 개인보호복 착탈의 등 기본 훈련과 함께 환자를 치료하는 실전 훈련이 함께 실시됩니다.
국내 교육과정에서 테스트에 통과한 합격자들만 해외긴급구호대원 자격을 얻게되며 영국에서 1주일간의 사전훈련을 거쳐 시에라리온 현지에 투입됩니다.
이미 현지에 파견돼 있는 긴급구호대 1,2진 모두 이곳에서 훈련을 받았고, 다음달 7일 출국하는 3진 긴급구호대도 다음달 초 2박3일간의 강도높은 교육을 받을 예정입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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