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구제역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차단 방역 등 방역대책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구제역 백신을 조기수입하고, 백신 접종을 소홀히 한 농가에 대한 제재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당역당국이 구제역 추가 발생 위험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은 곳은 홍성, 충주, 용인 등 41개 시군구 입니다.
이 지역은 구제역 발생농장 출하차량의 방문횟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곳입니다.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당국의 대책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우선 160만마리분의 구제역 백신을 앞당겨 수입하기로 했습니다.
녹취>이천일 /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
"160만마리분 백신을 이달에 조기 수입해 모두 500만 마리분의 국내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2월이후에도 공급사인 메리얼사와 협의를 통해 3월 수입예정물량 320만마리분을 조기에 수입할 계획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제기된 백신 효능논란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이천일 /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
"백신 효능에 대해서는 현재 국내에서 접종하는 백신은 3가지 유형을 모두 예방할 수 있으며, 그중 0형은 국내 발생 유전자 계통의 방어가 가능한 01-마니사 고역가 백신으로 품질에는 문제가 없는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특히 이번 구제역 발생에서 보듯 백신접종을 제대로 한 농가는 인접농가나 발생 농장 주변농장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사례가 많다는 점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접종요령을 제대로 지키지 않을 경우 항체가 형성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백신접종이 중요한 만큼 농사의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추가 대책도 마련중입니다.
백신 접종을 실시하지 않은 농가에 대해선 살처분 보상금을 최대 80%까지 줄이고 삼진아웃제도 검토하는 등 처벌 수준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싱크>이천일 /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
"과태료 처분액수 및 살처분보상금 감액비율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현장에서 건의한 삼진 아웃제 등도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검토해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
방역작업에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KT와 공동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발생 위험도 분석 모델을 개발 중이며 발생 위험지역을 사전에 예측해 방역역량을 집중하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당역당국은 또 현장 방역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국민안처와 합동으로 전국 17개 시도의 구제역 방역실태를 점검하는 동시에 주변국에서 구제역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국경검역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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