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해양과 수산분야에서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크루즈산업과 마리나산업을 집중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이 마련됐는데요, 이충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바다 위 호텔로 불리면서, 해양 관광 분야의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크루즈산업...
지난해 국내에 입국한 크루즈 관광객이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이 넘어서는 등 우리나라도 훈풍을 맞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런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국내 항만을 모항으로 하는 외국 크루즈선사 유치를 적극 추진합니다.
우선 30일 동안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제주도의 특성을 활용해 제주항을 해외크루즈선의 모항으로 육성하고, 크루즈선 용품공급센터 등을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연간 900억원이 넘는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용어설명>마리나산업
요트·보트 등 해양레저·스포츠 수요에 맞춰 일자리와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관광서비스 산업
전 세계적으로 수상레저를 즐기는 사람이 급증하면서 마리나 산업도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올랐습니다.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도 잇점이 있는 분야로 정부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민간의 마리나 항만 점용과 사용료 감면 혜택을 올 상반기까지 100%로 확대하고, 해외보트쇼 참가를 지원하는 등 마리나 산업의 민간투자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싱크> 정홍원 국무총리
(삼면이 바다인 우리에게 바다는 미래의 무한한 기회를 제공하는 영역인만큼, 긴밀한 협업 체계 아래, 해양수산 신산업이 창조경제의 핵심동력으로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유망한 새로운 산업을 발굴하고 육성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됐습니다.
해양플랜트 운영 인력과 조류·파력 등 해양에너지 전문인력을 비롯해 연간 300명에 이르는 선박관리 전문가 양성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또, 오는 6월부터 우수선박 관리업자 인증제도를 실시하고, 10월에는 해양수산분야 신기술 인증제를 전면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도 전복이나 해삼 등 부가가치가 높은 수출 유망품목에 대해 종자개발과 대량생산을 위한 양식섬 조성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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