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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승부…청송 빙벽타기 명소로 우뚝 [국민리포트]
등록일 : 201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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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벽 타기는 겨울철 이색 레포츠로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경북 청송에서는 세계 정상급 빙벽 타기 선수들이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펼친 아이스 클라이밍 월드컵이 열렸습니다.

손재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경상북도 청송 얼음골에 세계 빙벽 타기의 고수들이 모였습니다.

12미터 높이 빙벽을 누가 더 빨리 오르는지 겨루는 속도 경기 초를 다투는 짧은 시간 안에 승부가 나는 경기는 박진감과 스릴이 넘칩니다.

겨울 스포츠의 강국 답게 러시아 선수들의 기량이 돋보입니다.

인터뷰> 김대현 / 대구시 북구 검단동

"오늘 여기 와서 아이스클라이밍 경기를 하는 세계적인 선수들도 볼 수 있고 또 우리 큰 첫째가 클라이밍에 관심이 있어서 왔는데 좋은 기회인거 같습니다."

아찔한 수직의 빙벽을 손에 쥐는 바이스바일과 발에 차는 아이젠으로 찍으면서 올라갑니다.

누가 더 높이 등반하는지 겨루는 난이도 경기입니다.

속도경기와는 다르게 지구력과 정신력 중요합니다.

깍아지른 듯한 코스를 한 걸음 한 걸음 올라가는 선수들의 모습은 보는 사람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듭니다.

인터뷰> 정원조 / 대주알파인클럽 선수

"장비 끝에서 섬세한 동작들을 하다보니 정신력이 많이 강해야죠."

올 해로 5번째 맞은 청송 아이스 클라이밍 월드컵은 23개나라에서 120여 명의 빙벽 선수들이 참가할 정도로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힘입어 청송 얼음골에서는 앞으로 5년 더 빙벽 선수권 대회가 열립니다.

인터뷰> 프리츠 브라이란트 / 국제산악연맹 회장

"청송 대회가 그동안 열린 월드컵 대회 중 최고의 대회입니다. 매년 대회때마다 부족했던 부분에 대한 개선이 이뤄졌습니다. 앞으로 청송군에서 열릴 5번의 대회도 세계최고의 대회가 될 것입니다."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아이스 클라이밍 대회가 열리고 있는 청송은 숙박촌과 인공 암벽장, 볼더링벽 등이 갖춰진 아이스 벨리도 조성돼 겨울 레포츠는 물론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국민리포트 손재완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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