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건강이나 경제뿐만 아니라 독서에 대한 계획 세우는 분들이 많습니다.
근데 막상 서점에 가면 어떤 책을 읽을지 고민이 되는데요.
국립중앙도서관에서 한 달에 한번 사서들이 권하는 책을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새해 첫 달 1월의 추천도서를 민지선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한 순간의 실수로 모든 것이 엉망이 되어버린 남자는 자살을 결심하고 집을 나섰다가 마법사를 만나면서 인생을 다시 살게 됩니다.
하지만 시간을 되돌린다 해도 자신이 변하지 않으면 똑같은 삶을 살게 될 것이기에 우리는 지금 달라져야 한다는 깨달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진리를 찾아 동양을 여행했던 러시아 출신의 작가 페테르 우스펜스키의 책 '이반 오소킨의 인생 여행'은 '지금의 기억을 가지고 인생을 다시 산다면?' 이라는 질문을 독자에게 던집니다.
지난해 900만 관객을 동원했던 영화 <관상>에서 수양대군은 실제 역적 상인지, 영화 <왕의남자> 공길은 실존 인물인지, 영화를 보고나면 궁금해집니다.
대학에서 역사를 강의하고 시나리오 작가로도 활동 중인 저자 김정미씨는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20편을 엮어 연대순으로 정리했습니다.
이 책은 영화 속에 그려진 사건의 개요 정리를 통해 사실과 허구 사이의 간극을 설명하고 그 시대 정치, 문화적 배경과 인물을 통해 흥미롭고 입체적인 한국사를 이야기해줍니다.
이 밖에 자연과학 분야 추천도서로는 폴 파머의 연설들로 엮인 '세상은, 이렇게 바꾸는 겁니다'와 티에리 파코의 '지붕'이 사회과학 분야에는 변화와 기회에 대해 얘기하는 최윤식.김건주의 '2030 기회의 대이동'과 칼 오너리의 '슬로씽킹'이 선정됐습니다.
어문학과 인문과학 분야는 서진규의 '희망 수업 / 희망은 눈물로 피는 꽃이다'와 크리스티아네 테빙켈의 단숨에 읽는 '에피소드 음악사'가 추천됐습니다.
인터뷰> 임원선 국립중앙도서관장
"독서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모든 책을 읽을 수는 없습니다. 결국 골라서 읽어야 하죠.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망설여지신다면 국립중앙도서관 사서추천도서를 권해드립니다.“
국립중앙도서관의 전문사서들이 치우치거나 메이지 않은 시각으로 좋은 책을 골라드리고 있습니다.
올 한해도 좋은 책을 만나는 큰 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문학, 역사, 사회학, 의학, 자기계발 등 분야별로 매월 사서가 추천 도서를 선정 발표해 좋은 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책 읽는 분위기 확산 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사서 들이 추천하는 책은 국립중앙도서관 디브러리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민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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