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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광객 6백만 명…특화전략 필요
등록일 : 201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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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에도 명동이나 주요 관광지에서는 중국 관광객들로 북적이는데요.

이들의 주요 관광 목적은 쇼핑인데요.

한국 관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획 취재 중국 관광객 6백만 명 시대 그 실태와 향후 전망을 중국의 최유화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명동의 상점 중국인 관광객의 질문과 판매원의 답변이 오갑니다.

여기저기 중국관광객 목소리가 들려오고 곳곳에 내걸린 중국어 안내판까지 마치 중국의 거리처럼 느껴질 정돕니다.

인터뷰> 장위앤칭 / 중국인 관광객

"저희는 주로 쇼핑하려고 한국을 찾았어요. 이대, 홍대, 명동, 동대문 등 쇼핑지역을 방문해서 굉장히 많이 구매했고요. 롯데마트에서도 많이 샀어요.

매우 좋은 것 같아요. 사람들도 친절하고요."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6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몰려오는 중국인 관광객은 상권은 물론 가게 운영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지선 / 명동 화장품 가게

"중국 손님들이 많이 늘어서 중국어 가능하신 직원분들을 많이 채용하고 있고요. 중국어로 설명을 해드렸을 때 훨씬 더 이해도 빠르고 구매도 연결이 잘 되는 편이에요."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관광의 주요 목적은 쇼핑입니다.

조사 결과 중국 관광객의 쇼핑 품목은 향수와 화장품이 50%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의류와 식품류가 많았습니다.

인터뷰> 양후이 / 중국인 관광객

"한국으로는 쇼핑하러 왔습니다. 한국의 제품은 좋은데다가 가격도 저렴합니다.

가방, 화장품 등을 구매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의 씀씀이도 커져 지난해 1분기를 기준으로 1인당 지출 비용이 1천738달러로 다른 나라 관광객보다 많았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에 힘입어 지난해 입국한 관광객이 1천 4백만 명을 넘어섰고 관광수입도 167억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인 쇼핑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이들을 수용하기 위한 조사나 연구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추호정 교수 / 서울대학교 의류학과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패션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한국패션기업들 또는 패션 리테일러들은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연구를 하고 보고를 드리고 또 보고서를 만들어서 기업 관계자들에게 유포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쇼핑 중심의 중국인 관광객 유치는 한계가 있습니다.

쇼핑과 한류는 중국인에게 매력적이지만 언어 소통과 음식, 볼거리 등 전반적인 관광 만족도는 그리 높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인터뷰> 정승연 센터장 / 명동관광정보센터

"언어소통이 어려운 분들이 많다고 하셔서 서울시에서 작년에 명동정보관광정보센터를 개관했거든요. 저희 센터를 찾아오시면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가능한 관광통역 안내원 분들이 다 계셔서 관광정보뿐만 아니라 예약까지 도와드리는 원스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오는 2018년에 천만 명에 이를 전망입니다.

한국 관광 시장의 주요 고객으로 등장한 중국인 관광객 수용을 위한 다양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국민리포트 최유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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