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중국 뤼순감옥 묘지 터에서 안중근 의사 유해 탐지 작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또 분단 70년을 마감하기 위한 통일안보 교육을 추진합니다.
계속해서 강필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국가보훈처는 국가정체성을 확립하고 국가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한 광복 7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합니다.
우선 안중근 의사 등 독립유공자 유해발굴과 독립운동 사료발굴에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보훈처는 안 의사 유해발굴을 위해 매장지로 추정되는 중국지역 탐지 작업을 벌인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2013년 뤼순 감옥 묘지 터에 안 의사가 매장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증언이 나옴에 따라 보훈처는 지표투과레이더 조사 허가를 중국 측에 요청한 상탭니다.
그동안 뤼순 감옥 뒤편에서만 유해발굴 조사가 실시됐을 뿐 묘지 터에선 발굴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보훈처는 해당 지역이 러시아 조차지역이었다는 점을 감안해 러시아 측 사료발굴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상해·중경 임시정부 청사와 매헌기념관을 재개관하고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원형 보존 등 국외 독립운동 유적 보존 사업도 추진합니다.
보훈처는 또 올해가 분단 70년인 만큼 통일부와 협업해 초중고 교과서에 올바른 안보통일 교육 내용을 반영하고 대학 안보통일 교양과목을 확대하는 등 분단을 마감하기 위한 통일 공감대 확산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6.25전쟁 65주년과 관련해선 참전용사 예우를 강화합니다.
국가유공자에 대한 보훈보상금은 월 18만원으로 3.5%인상하고 국립묘지는 2017년까지 16만 기를 단계적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6.25전쟁 참전 미등록자 5만명의 자료를 분석해 유해발굴을 추진하고 지역별로 전투영웅 추모시설을 설치하는 등 '호국영웅 알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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