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올해 외교의 방향을 통일준비를 위한 전방위 외교로 잡았습니다.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는 관련국과의 전략적 공조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경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외교부는 국제사회에서 통일에 대한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통일준비 외교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북핵과 북한문제 진전을 위해 미국과 중국 등 관련국과의 전략적 공조를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선제적 예방외교를 통해 핵실험 등 북한의 추가 도발을 최대한 저지하고, 대북 압박과 설득을 통해 북한의 올바른 선택을 유도한다는 구상입니다.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6자회담 프로세스도 주도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윤병세 외교부 장관
"전 상황을 주도적으로 타개해나가기 위해서 한미중을 포함한 6자회담 틀 내 다양한 삼각협력을 활성화시키고 북핵관련 남북간 직접 협의도 모색해나갈 계획입니다"
또 한미일, 한미중, 한중일 등 소다자 협력을 적극 활용하고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 개최를 추진해 3국 협력 체제 복원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창설 70주년을 맞는 유엔을 한반도 통일환경 조성을 위한 동반자로 활용한다는 전략도 세웠습니다.
유엔 총회 의장 방한 등을 추진해 북핵 문제에 한목소리로 대처하고 유엔 북한인권사무소 개소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대북 인도적 지원을 위해 세계보건기구와 유엔아동기금 등과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이산가족이나 탈북자 문제와 관련된 국제기구 등과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외교부는 또 개성공단 생산품에 대한 FTA 특혜 관세 확대를 통해 개성공단의 국제화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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